쿠팡 충전금·앱 이용자 지속 반등에도…개인정보 유출 전 수준은 '아직'

기사등록 2026/10/15 11:19:0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선불충전금 잔액 3개 분기 연속 증가

앱 이용자 2월 저점 이후 지속 반등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쿠팡 본사 전경. 2026.10.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쿠팡 본사 전경. 2026.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쿠팡의 선불충전금 잔액과 모바일 앱 이용자 수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반등하고 있지만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충전금 잔액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고 앱 이용자 수도 연초 저점에서 반등했으나 두 지표 모두 지난해 사태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15일 쿠팡페이 선불충전금 현황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30일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은 1194억455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말 1122억6257만원과 비교하면 71억8295만원(6.4%) 증가한 규모다.

선불충전금 잔액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말 1147억9169만원에서 2분기 말 1149억8179만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3분기 말에는 1194억4552만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3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약 44억6373만원 늘어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인 지난해 3분기 말 잔액 1235억5730만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41억1178만원(3.3%) 적다. 지난해 2분기 말 1196억1631만원과 비교해도 약 1억7080만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태 이전 잔액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셈이다.

선불충전금은 이용자가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해 충전해 둔 금액으로, 잔액 증가는 이용자들이 보유한 충전금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다만 잔액 변화만으로 실제 결제 규모나 소비자 신뢰 회복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앱 이용자 수도 사태 직후 감소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태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의 쿠팡 모바일 앱 사용자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3428만764명이던 월별 사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 올해 1월 3318만863명으로 109만9901명(3.2%) 감소했다. 2월에도 3312만3043명으로 줄어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3월 3344만6355명으로 반등했지만 4월에는 3338만4346명으로 소폭 감소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5월 3368만7349명으로 증가한 뒤 6월과 7월에는 3356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8월에는 3379만3540명으로 늘었고 9월에는 3384만3611명을 기록했다. 2월 저점과 비교하면 72만568명(2.2%) 증가한 것으로, 감소했던 이용자 수가 점차 회복하는 흐름이다. 다만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43만7153명(1.3%) 적어 사태 이전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 8월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이후 고객이탈 여파를 극복하고 주요지표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아직 돌아오지 않은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3분기 연결 매출 성장률을 고정환율 기준 8~9% 수준으로 전망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은 데이터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 2027년 중반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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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충전금·앱 이용자 지속 반등에도…개인정보 유출 전 수준은 '아직'

기사등록 2026/10/15 11:1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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