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과 국무원은 최근 자연자원 자산 관리 제도 체계 개선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528_web.jpg?rnd=20260715145047)
[서울=뉴시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과 국무원은 최근 자연자원 자산 관리 제도 체계 개선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중국의 실제 인구가 정부 공식 통계인 14억명대보다 1억명 이상 적은 12억명대에 불과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소비시장 규모 축소에 따른 경제 성장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의 인구학자 이푸셴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의 공식 인구 통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인구는 14억489만명이다. 반면 이푸셴은 실제 인구를 약 12억7000만명으로 추산했다. 공식 통계보다 약 1억3500만명 적은 것으로, 멕시코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이푸셴은 출생아 수와 학교 등록 인원, 백신 관련 기록 등을 비교한 결과 각 통계 사이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차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푸셴은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승인한 결핵 예방 백신은 한 해 평균 약 580만병"이라며 "정부 통계대로라면 백신 한 병으로 평균 2.4명의 신생아를 접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백신은 개봉 후 30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백신 한 병으로 접종할 수 있는 신생아 수는 평균 1.2~1.6명에 그친다는 게 이푸셴의 분석이다.
이어 이푸셴은 같은 해 태어난 인구를 시기별로 비교한 자료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2000년 출생아 수는 약 1770만명이었으나 2010년 인구조사에서 10세 인구는 약 1440만명, 2015년 중학교 졸업자 수는 약 1420만명으로 집계돼 출생 당시와 졸업 시점 사이에 약 350만명의 차이가 생겼다.
통계가 부풀려진 배경으로 지방정부의 보조금 확보 문제가 거론됐다. 이푸셴은 일부 지방정부와 학교가 중앙정부의 지원금을 더 받기 위해 학생 수를 실제보다 많이 보고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학생 수가 많을수록 교육 관련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푸셴은 인구통계가 잘못됐다면 노동력 확보와 내수 확대에 차질이 생겨 중국의 경쟁 성장 전망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푸셴은 부풀려진 인구 통계가 중국에는 경제 성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을, 미국에는 중국의 경제적 부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불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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