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해 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숏폼 드라마도 제작

기사등록 2026/10/15 09: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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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발해 역사 왜곡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발해 역사 왜곡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중국이 발해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동북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중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줬는데, 확인해 보니 우리 역사인 발해 유적을 중국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 동북3성인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에 '발해국 성터와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추진한다'는 공시가 게시돼 이미 정부 산하 기관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자국민과 대중을 겨냥한 여론전도 펼치고 있다.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옌볜박물관에서 최근 '옌볜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이 제작한 숏폼 드라마 '발해 대흠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총 20부작, 약 100분 분량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실제 촬영에 인공지능(AI) 합성 기술을 결합해 제작됐다. 이달 말 제작을 마친 뒤 텐센트 비디오, 유쿠, 아이치이 등 중국 주요 OTT 플랫폼과 TV 채널을 통해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중국이 숏폼 드라마 등 미디어를 활용해 자국민에게 왜곡된 발해 역사를 각인시키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명분과 여론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의 역사 왜곡 행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국제사회에 정확히 알리기 위해 '글로벌 발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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