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하원 탈환 후 관세 제동 등 100일 계획 준비"

기사등록 2026/10/15 04:51:07

최종수정 2026/10/15 0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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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 "트럼프 관세 끝내야"

[워싱턴=AP/뉴시스]하킴 제프리스(뉴욕)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2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민주당전국위원회에서 공화당의 선거구 조정 시도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08.
[워싱턴=AP/뉴시스]하킴 제프리스(뉴욕)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2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민주당전국위원회에서 공화당의 선거구 조정 시도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내달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철폐 등을 곧바로 추진하는 '100일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민주당은 생활비 부담 완화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감독을 골자로 한 100일 의제를 마련 중이다.

민주당은 다수당이 되면 내년 1월 새 의회 개원 후 첫 100시간 안에 이러한 의제 추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세액공제 복원, 공화당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 삭감 철회, 이란 전쟁 반대 표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체제 철폐 등에서 민주당이 "출발부터 곧바로"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최근 워싱턴의 당 선거본부에서 "감당할 수 있는 미국을 위한 싸움, 그것이 전국의 민주당을 단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비가 너무 높고,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키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경제 속에서 번영하지 못하고 간신히 생존하며 허우적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과 관세로 물가가 오르고 오바마케어 세액공제 만료와 메디케이드 삭감으로 의료비 부담이 커진 만큼, 생활비 경감 차원에서 관련 정책들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PBS 인터뷰에서도 "첫째, 우리는 트럼프 관세를 끝내야 한다"며 "이는 특히 식료품과 상품과 관련해 평범한 미국인들에게 연간 수천 달러의 추가 비용을 안겨왔다"고 말한 바 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하원의장을 맡을 공산이 크다. 민주당 하원의장이 나오면 2023년 1월 물러난 낸시 펠로시 전 의장 이후 4년 만이다.

민주당은 하원 탈환 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행정부에 대한 조사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하원이 탄핵 시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AP는 민주당이 하원을 되찾더라도 의석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추진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상원 다수당을 민주당이 뒤집는 데 성공할지도 변수다.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트로이 카터(민주·루이지애나) 하원의원은 "우리는 모든 것을 하룻밤 사이에 고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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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하원 탈환 후 관세 제동 등 100일 계획 준비"

기사등록 2026/10/15 04:51:07 최초수정 2026/10/15 0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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