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부시연구소 알라부가 드론 공장 보고서
"北 드론프로그램 소유, 한미일에 새로운 도전"
영 김 "北, 중·러 탓 점점더 대담…책임 물어야"
![[베이징=AP/뉴시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9.03.](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0602022_web.jpg?rnd=20250903160058)
[베이징=AP/뉴시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9.0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이 러시아 드론 공장에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드론 대량생산 기술을 갖고 귀국해 한미일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가 분석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조지 W.부시연구소는 14일(현지 시간) 공동발간한 '옐라부가 드론 생산에서의 인권 침해'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알라부가 드론 공장 생산 구조를 상세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작성자인 빅터 차 CSIS 지정학·외교정책 부문장 겸 한국석좌와 조셉 김 부시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는 "북한의 (러시아 내)노동은 기술적 노하우도 이전한다"며 "알라부가에 보내진 기술자들은 끊임없이 개량되는 게란 드론에 대한 러시아의 개선 사항들을 관찰한 후, 대량생산 드론 조립라인에서 일하며 얻은 귀중한 교훈을 갖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정교하고 성장하는 드론 프로그램을 소유한 북한은 한국, 일본, 인도태평양 미군에 새로운 차원의 군사적 도전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러시아 지원 여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만 그치지 않고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을 초래할 것이란 분석이다.
알라부가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 인근의 경제특구며, 러시아는 이곳에서 게란-2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곳에 노동자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알라부가 공장이 현재 매달 5500대 이상 드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SIS 위성사진을 통해 노동자 기숙사가 대폭 늘어난 것이 확인됐으며, 노동 인력은 4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추정을 인용해 알라부가에 배치된 북한 노동자가 최대 1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시급은 약 2.50달러이며, 감시원이 이동을 제한하고 북한 정권이 임금의 70~90%를 회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강제노동으로 받는 돈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고, 독재자 김정은 일가의 권력을 유지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며 "인신매매를 차단하면 김정은의 금고를 축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이러한 드론 공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중국은 배터리, 전자부품, 엔진, 항법장치 등 이중용도 부품의 주요 공급원이며, 러시아 드론 핵심 전자부품의 약 80%가 중국산이라는 것이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의원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CSIS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서 영상 축사에 나서 "오늘날 우리가 상대하는 북한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며, 러시아와 중국에 의해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다"며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의 사악한 동맹 간 전례 없는 공조를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압박을 계속하고 이 사악한 동맹의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압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과 함께하고 그들이 매일 겪는 잔학 행위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조지 W.부시연구소는 14일(현지 시간) 공동발간한 '옐라부가 드론 생산에서의 인권 침해'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알라부가 드론 공장 생산 구조를 상세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작성자인 빅터 차 CSIS 지정학·외교정책 부문장 겸 한국석좌와 조셉 김 부시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는 "북한의 (러시아 내)노동은 기술적 노하우도 이전한다"며 "알라부가에 보내진 기술자들은 끊임없이 개량되는 게란 드론에 대한 러시아의 개선 사항들을 관찰한 후, 대량생산 드론 조립라인에서 일하며 얻은 귀중한 교훈을 갖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정교하고 성장하는 드론 프로그램을 소유한 북한은 한국, 일본, 인도태평양 미군에 새로운 차원의 군사적 도전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러시아 지원 여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만 그치지 않고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을 초래할 것이란 분석이다.
알라부가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옐라부가 인근의 경제특구며, 러시아는 이곳에서 게란-2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곳에 노동자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알라부가 공장이 현재 매달 5500대 이상 드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SIS 위성사진을 통해 노동자 기숙사가 대폭 늘어난 것이 확인됐으며, 노동 인력은 4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추정을 인용해 알라부가에 배치된 북한 노동자가 최대 1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시급은 약 2.50달러이며, 감시원이 이동을 제한하고 북한 정권이 임금의 70~90%를 회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강제노동으로 받는 돈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고, 독재자 김정은 일가의 권력을 유지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며 "인신매매를 차단하면 김정은의 금고를 축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이러한 드론 공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중국은 배터리, 전자부품, 엔진, 항법장치 등 이중용도 부품의 주요 공급원이며, 러시아 드론 핵심 전자부품의 약 80%가 중국산이라는 것이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의원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CSIS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서 영상 축사에 나서 "오늘날 우리가 상대하는 북한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며, 러시아와 중국에 의해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다"며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의 사악한 동맹 간 전례 없는 공조를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압박을 계속하고 이 사악한 동맹의 모든 구성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압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과 함께하고 그들이 매일 겪는 잔학 행위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