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주도 '北 지뢰 규탄 결의안' 처리에 "알맹이 빠진 빈껍데기"

기사등록 2026/10/14 17:15:26

최종수정 2026/10/14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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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北 규탄 결의안 처리…국힘 불참

장동혁 "국회 진상규명·北 지원 재검토 빠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한 북한 규탄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알맹이가 빠진 빈껍데기 결의안"이라며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알맹이는 빠진 '껍데기 결의안'"이라며 "애당초 민주당이 내놓은 제목은 '북한 지뢰 폭발 사고 규탄 결의안'이었다. '불의의 사고'라는 이재명 대통령 교시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조항은 끝내 거부했다"며 "북한의 지뢰 매설 방기, 군 수뇌부의 조사 지연 등 사태의 진짜 진상은 덮겠다는 소리다. 이 대통령과 직결된 안보 파괴 행위를 '암장'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 지원 재검토 요구' 조항도 결국 받지 않았다. 북한이 지뢰 깔고 미사일을 쏴도, 군말 없이 돈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 해체에만 골몰하고 있다. 북한에는 '굴종'하고 중국에는 '사대'하면서 미국에만 '자주'를 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해체하기 전에 이재명 정권을 해체해야 한다. 국방이 무너지기 전에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 '안보 주적' 이 대통령에 맞서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5선의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알맹이를 뺀 빈껍데기, 종이호랑이 결의안"이라며 "무도한 북한 정권에 어떤 메시지를 주겠나. 우리 국민에 대한 더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과 우리 장병들의 더 큰 희생을 부르는 비극의 청구서가 되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정작 우리 군의 대응과 조사 지연에 대한 진상 규명,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한 군사적·외교적 억제 조치의 구체적 내용도 빠졌다"며 "결의안과 별도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진상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의 북한 지뢰 도발 규탄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도발을 방기하고 조사를 지연시킨 군에 대한 진상 규명과 정부 대북 지원 재검토 조항 등을 결의안에 넣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해당 내용이 담기지 않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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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주도 '北 지뢰 규탄 결의안' 처리에 "알맹이 빠진 빈껍데기"

기사등록 2026/10/14 17:15:26 최초수정 2026/10/14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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