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들, 롯데손보 신용등급 상향 검토…"신한,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26/10/14 15: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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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14일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는 롯데손해보험을 신용등급 상향 검토 워치리스트에 등록했다. 또 이번 거래가 신한지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한다.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추진하며 추가 재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4일 롯데손보의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BBB+, BBB로 유지하고, 상향검토 워치리스트에 등록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지난 13일 롯데손보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무보증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 BBB+, BBB로 유지하고,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신한금융지주의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다.

채영서 한신평 연구원은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대주주의 자본확충에 따른 규제대응력 개선, 그룹 내 연계 영업 활용 등 영업전략 변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 가능성과 더불어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 5월 롯데손보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으나, 최대주주가 신한금융으로 변경될 경우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도입될 기본자본지급여력비율 규제 관련 대응력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미정 한기평 연구원 역시 "신한금융으로의 대주주 변경은 롯데손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며 "계열 지원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평3사는 이번 거래가 현재 'AAA 안정적'인 신한금융 신용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거래가 신한금융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과 대출금 회수 등에 기반한 현금창출능력, 자본 여력 및 매우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감안할 때 지분 취득에 따른 부담은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유지되고 동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으로 기본자본이 460억원 감소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기본자본비율 규제(50%) 충족에 필요한 추가자본은 약 98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채영서 한신평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비은행 사업부문 다각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번 인수가 단기적인 수익기반 제고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인수에 따른 자본적정성 지표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미정 한기평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3조4000억원에 달하며 주요 계열사 이익창출력과 배당여력이 우수한 수준으로 인수 관련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거래로 비은행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준이 더욱 상승하겠지만 사업적·재무적 시너지 발현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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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들, 롯데손보 신용등급 상향 검토…"신한,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26/10/14 15:03: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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