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HBM 넘어 일반 서버용 D램 회복 국면"…삼성전자 출신 전문가의 진단

기사등록 2026/10/15 00:00:00

최종수정 2026/10/15 0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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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메모리 중심 시장 쏠림서 범용 메모리로 확산

전방 산업 재고 정리와 실수요 회복이 주가 향방 가를 듯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10.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이끌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시장 흐름이 전통적인 범용 메모리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세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전무와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는 14일 한국경제TV '머니플러스'에 출연, 최근 반도체 업황의 축이 AI 특화 제품을 넘어 일반 서버용 D램과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반도체 시장이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세철 전무는 과거 반도체 시장의 흐름과 현재의 변화를 짚어내며 시장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HBM 등 특정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쏠림이 컸으나 현재는 일반 서버용 D램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동시에 살아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품목에 국한됐던 수요가 전방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완수 대표는 주가 반등의 선결 조건으로 수급 안정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은 결국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 마무리와 실수요 회복 속도"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반의 재고 부담이 해소되면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속도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촉발한 인프라 확충이 일반 서버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마무리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전방 IT 기기 수요의 회복 강도가 향후 주가 반등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이번 진단은 반도체주가 그간의 조정 국면을 벗어나 새로운 상승 동력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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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HBM 넘어 일반 서버용 D램 회복 국면"…삼성전자 출신 전문가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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