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결정한 가운데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양사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4.41% 내린 9만5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손보는 3.58% 오른 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 빅튜라를 통해 보유한 중인 롯데손보 지분 77.04%(2억3908만2287주)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각가는 약 2900원으로,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약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도 확보할 방침이다.
iM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은 129.7%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30%를 밑돌았다. 무·저해지 보험에 적용 중인 예외모형을 원칙모형으로 전환하면 지급여력비율은 113.7%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도 -5.4%로, 기본자본이 1364억원 적자인 상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킥스 규제도 부담이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 50%를 충족하려면 감자 등을 통한 자본 증가분을 반영하더라도 경과조치 적용 후 약 4900억원, 적용 전 약 7400억원의 기본자본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규제가 단계적으로 이행되는 만큼 당장 해당 금액을 모두 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인 자본 확충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취득대금 외에 롯데손해보험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한 추가 재무부담이 수반될 것"이라며 "6월말 기준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유지되고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으로 기본자본이 460억원 감소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기본자본비율 규제(50%) 충족에 필요한 추가자본은 약 98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도 신한금융의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자본 부담과 이익 가시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보험 영업 환경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신계약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며 "보험계리 가정의 신뢰도와 퇴직연금 비중에 따른 손익 부담,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인수 이후 손보 자회사의 정상화 속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4.41% 내린 9만5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손보는 3.58% 오른 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 빅튜라를 통해 보유한 중인 롯데손보 지분 77.04%(2억3908만2287주)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각가는 약 2900원으로,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약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도 확보할 방침이다.
iM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은 129.7%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30%를 밑돌았다. 무·저해지 보험에 적용 중인 예외모형을 원칙모형으로 전환하면 지급여력비율은 113.7%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도 -5.4%로, 기본자본이 1364억원 적자인 상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킥스 규제도 부담이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 50%를 충족하려면 감자 등을 통한 자본 증가분을 반영하더라도 경과조치 적용 후 약 4900억원, 적용 전 약 7400억원의 기본자본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규제가 단계적으로 이행되는 만큼 당장 해당 금액을 모두 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인 자본 확충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취득대금 외에 롯데손해보험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한 추가 재무부담이 수반될 것"이라며 "6월말 기준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유지되고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으로 기본자본이 460억원 감소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기본자본비율 규제(50%) 충족에 필요한 추가자본은 약 98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도 신한금융의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자본 부담과 이익 가시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보험 영업 환경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신계약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며 "보험계리 가정의 신뢰도와 퇴직연금 비중에 따른 손익 부담,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인수 이후 손보 자회사의 정상화 속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