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은 13일 대한축구협회의 최근 선수 보호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 북중미 월드컵 당시에는 대응 기준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화면 캡쳐) 2026.10.14.](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3194_web.jpg?rnd=20261014143538)
[서울=뉴시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은 13일 대한축구협회의 최근 선수 보호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 북중미 월드컵 당시에는 대응 기준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화면 캡쳐) 2026.10.14.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일부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악의적 보도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북중미 월드컵 당시 손흥민과 이재성의 요청에는 소극적이었다며 일관성 없는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은 13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최근 선수 보호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 북중미 월드컵 당시에는 대응 기준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박문성은 최근 협회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대응을 두고 "기본적으로 축구 협회가 나선 건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잘못한 선수의 책임은 분명히 짚어야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선수는 협회가 직접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선수 보호 태도가 과거에도 일관되게 유지됐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문성은 "이렇게 선수를 보호하겠다고 했던 마음과 태도, 이런 입장문을 북중미 월드컵 때도 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언론의 손흥민 군 면제 관련 조롱 발언을 계기로 선수들의 인터뷰 보이콧이 벌어졌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수 보호를 요청했지만 협회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당시 손흥민과 이재성이 보호를 요청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협회의 미온적 대처를 드러냈다. 박문성은 "손흥민, 이재성 선수가 자기를 찾아와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이거 좀 정리해 달라', '우리 선수들을 좀 보호해 달라'고 했을 땐 제대로 보호 안 했다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선수 보호 기준은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바뀌어선 안 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박문성은 "오늘도 이랬으면 내일도 그래야 되고, 내일도 그랬으면 그다음 날도 그래야 된다"며 "모든 게 다 똑같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침 자체를 물리치기보다 과거와 현재에 서로 다른 잣대를 대는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박문성은 "뛰어난 경기력 때문에 선수들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악의적 이야기로 상처받는 선수들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 중에는 어린 나이의 선수도 많은 만큼 선수 보호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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