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9월 中 수출 36.3% 급증…"무역흑자 1335억$·20개월 만에 최대"

기사등록 2026/10/14 1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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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퉁=신화/뉴시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에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자료사진. 2026.10.14
[난퉁=신화/뉴시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에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자료사진. 2026.10.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9월 수출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6.3% 급증했다.

신화망과 경제통, 신랑재경,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관세청격)는 14일 달러 기준으로 9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6.3% 크게 늘어난 4471억8000만 달러(약 598조283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8월 25.0%에서 확대하고 시장 예상치 25.5%도 크게 웃돌았다. 수출 증가율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국산 첨단기술 제품과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 수요를 불렀다. 중국은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전자부품 등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높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9월 대미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39.6% 급증했다. 중국과 미국이 무역 갈등 완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양국 정부는 상대국에서 수입하는 3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무역 휴전을 내년 1월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과잉 생산능력, 무역흑자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는 유럽연합(EU)에 수출은 작년 동월에 비해 16.4%,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수출 경우 28.7% 증가했다. 한국과 대만에 수출도 각각 39.1%, 37.3% 급증했다.

9월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0% 늘어난 3136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증가율은 8월 28.2%에서 가속하고 시장 예상 24.5%를 크게 웃돌았다.

수입 확대에는 국경절 연휴를 앞둔 계절적 재고 비축과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 증가, 국제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여했다.

다만 수입 증가가 중국 가계 소비 전반의 회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수입 증가분 상당 부분은 수출용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산업 원자재와 광물, 전자부품 구매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공장 가동과 세계적인 기술 수요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크다.

9월 수출입을 합친 무역총액은 7608억36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무역수지는 1335억3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8월 1190억900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1181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2025년 1월 이래 1년9개월 만에 최대에 달했다.

1~9월 누적 수출액은 3조37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수입액은 2조4325억8000만 달러로 27.5%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 총액은 5조8032억8000만 달러로 23.8% 급증했으며 무역흑자는 938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미국산 제품 수입은 5.2% 늘었다.

중국 올해 무역흑자는 2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1조2000억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다만 수출 호조가 지속하고 있으나 국내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무역흑자에 대한 미국과 EU의 압력도 커지고 있어 중국의 수출 중심 성장세가 주요 교역 상대국과 통상 갈등을 부추길 우려를 낳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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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9월 中 수출 36.3% 급증…"무역흑자 1335억$·20개월 만에 최대"

기사등록 2026/10/14 13:53: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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