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문구류가 3분의 1 해당, 어린이 제품·화장품 주의 필요
![[부산=뉴시스] 압수한 중국산 짝퉁 제품들을 정리하는 부산세관 직원들. 뉴시스 DB.](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20656237_web.jpg?rnd=20250109125711)
[부산=뉴시스] 압수한 중국산 짝퉁 제품들을 정리하는 부산세관 직원들. 뉴시스 DB.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세관당국이 두 달간 통관단계에서 어린이 용품부터 K-화장품과 K-팝 굿즈 등 위조상품 28만여점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34개 세관에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집중단속을 벌여 위조상품 28만733점을 적발·차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발량의 약 24%에 해당하며 하루 평균 약 4700점이 국경에서 걸러진 셈이다.
품목별로는 완구·문구류가 9만3862점(3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변잡화 6만9531점(24.8%), 의류 3만4789점(12.4%), 가방류 2만7298점(9.7%), 화장품류 5596점(2.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가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제품에서 위조품이 가장 많이 적발돼 자녀용 물품을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해외 브랜드 위조품이 27만1162점으로 전체의 96.6%를 차지했으나 K-브랜드 위조품도 9571점으로 지난 5~6월 특별단속 당시 4744점보다 102%나 늘었다. 설화수·달바·AHC 등 국내 화장품과 BTS·아이브 등 K-팝 아이돌 굿즈가 주요 타킷이 됐다.
한국 화장품과 K-팝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모방한 위조상품도 늘어난 것으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반입 경로별로는 일반 수입화물이 14만6323점(52.1%), 특송·우편물품이 12만9627점(46.2%)으로 나타나 해외직구 등 특송·우편을 통한 위조품 유입이 일반 수입화물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성 통관검사과장은 "설화수·샤넬 등 화장품과 삼성·다이슨·애플 등 가전·전자제품, 유산균·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 위조품도 다수 적발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국민 안전과 건강, 우리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키 위해 지재권 침해물품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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