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4일 중동에서 군사충돌 확대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 고조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36~158.3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밀렸다.
예멘 친이란 후티반군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도 사나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반군도 사우디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후티반군을 비난하고 11월 중간선거 후 후티반군에 조치를 취할 방침을 표명했다.
중동 정세 선행의 불투명으로 인해 13일 미국 기준유 WTI 11월 인도분은 일시 배럴당 95달러대로 뛰어올라 2주일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교역조건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17엔, 0.10% 내려간 1달러=158.38~158.4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에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26엔 상승한 1달러=158.32~158.40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반등, 9일 대비 0.05엔 오른 158.30~158.4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기대감과 미국 장기금리 저하가 엔 매수를 유인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감이 원유가격을 올리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기도 했다.
일부 외신은 13일 일본은행이 29~30일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다만 금융환경이 계속 완화적이라고 일본은행이 판단하고 있어 차기 12월 회의에선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관측해 엔 매수,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77.43~177.45엔으로 전일보다 0.42엔, 0.23% 내렸다.
최근 유로 약세가 진행한 만큼 지분조정을 겨냥한 엔 매도, 유로 매수가 나오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201~1.120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엔, 0.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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