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얀마 4대 범죄조직 '웨이씨 일가' 핵심 3명 사형선고

기사등록 2026/10/14 1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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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마약 밀매·살인 등 범죄…중국인 최소 4명 살해

범죄 단지 14곳 운영하며 2조4000억 불법 수입

[서울=뉴시스] 중국 법원이 미얀마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살인과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중국계 범죄조직 핵심 구성원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진은 중국·미얀마·태국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통신 사기 범죄 합동 단속 작전으로 철거된 'KK파크'. 2026.10.14
[서울=뉴시스] 중국 법원이 미얀마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살인과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중국계 범죄조직 핵심 구성원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진은 중국·미얀마·태국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통신 사기 범죄 합동 단속 작전으로 철거된 'KK파크'. 2026.10.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법원이 미얀마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살인과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중국계 범죄조직 핵심 구성원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푸젠성 취안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미얀마에서 보이스피싱과 불법 도박장 운영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웨이(魏)씨 일가' 범죄조직의 핵심 구성원 웨이화이런, 천다웨이, 랴오징팡 등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웨이씨 일가는 바이씨, 류씨, 밍씨 일가와 함께 미얀마를 거점으로 활동해온 중국계 4대 가족 범죄조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은 미얀마에서 대규모 범죄 거점을 운영하면서 통신 사기, 불법 도박장 운영, 마약 밀매, 조직적 매춘 알선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죄 활동 과정에서 중국인 최소 4명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형을 선고받은 웨이화이런은 조직의 주요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살인을 포함한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밖에 다른 조직원 58명에게는 각각 징역 3년3개월에서 무기징역에 이르는 형이 선고됐다.

법원에 따르면 이 범죄조직이 불법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22억 위안(약 2조4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직은 또 미얀마에서 14곳의 대규모 범죄 단지를 운영하면서 높은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중국인 수천명을 현지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중국 당국이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초국경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최근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관련 범죄자들에 대한 사형 집행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이는 미얀마 접경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해온 중국계 범죄조직에 대한 중국 정부의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당국은 미얀마 내 중국계 4대 가족 범죄조직 가운데 웨이씨, 밍씨, 바이씨 일가에 대한 처벌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류씨 일가에 대한 사법 처리만 남겨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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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얀마 4대 범죄조직 '웨이씨 일가' 핵심 3명 사형선고

기사등록 2026/10/14 11:40: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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