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 글로벌 소통 자산으로…프랑스 'K-헤리티지'

기사등록 2026/10/14 09:39:4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부르고뉴 공작궁전 개최

선비문화체험·K-POP 대담, 전통주·와인 블렌딩 등

[서울=뉴시스] 프랑스 디종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 (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랑스 디종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 (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한국 유교 전통문화와 K-컬처를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프랑스 디종 시내 주요 문화·역사 공간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Journées de la Corée à Dijo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누리에(Ce qui nous lie)'다. 진흥원 관계자는 "프랑스어 'lier(잇다)'와 한글 '누리에'의 뜻을 결합해 전통문화와 문화예술을 매개로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미래 협력 관계를 함께 구축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16일 역사 공간인 부르고뉴 공작궁전에서 '한국의 날' 선포식이 열린다. 프랑수아 룹사멘 디종시장을 비롯해 주프랑스한국대사관 관계자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개막 행사에서는 충남의 고품격 전통주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을 혼합하는 '교류 세레머니(블렌딩)'가 펼쳐진다. 디종시장을 대상으로 한 '명예선비 수여식'과 한국의 정서를 담은 '판소리 축하공연'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부르고뉴 생활사 박물관에서는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더 커넥터: Le Connecteur - Au-delà du Regard'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교 핵심 가치인 '인(仁)'과 부르고뉴의 '테루아(terroir)' 정신을 조명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호작도 디지털 데이터, 뉴미디어 영상 '화양문답', 허경란 작가의 미디어아트 '찬란한 탄식' 등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17일과 18일에는 국제 미식·와인 센터에서 현지인들을 위한 인문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재연 아주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프랑스 출신 소리꾼 마포 로르, 이주영 무대희 예술감독, 부르고뉴 대학교 K-팝 동아리 '카리올리 크루' 등이 참여한다.

현지 시민들을 위한 K-컬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유복 착용, 한글 서예, 투호·제기차기·딱지치기를 즐길 수 있다. 김밥·김치 만들기, 주안상 문화를 통한 주도(酒道) 예절 체험 등 한국 미식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시민과 관광객 등 1000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향후 한·불 문화교류 협력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가 단순한 과거의 유산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와 소통하는 핵심 문화외교 자산임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 디종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K-헤리티지'를 선보여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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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 글로벌 소통 자산으로…프랑스 'K-헤리티지'

기사등록 2026/10/14 09:39: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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