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 010~ 조작' 피싱 불법 중계기 운영 7명 구속

기사등록 2026/10/14 09:15:26

최종수정 2026/10/14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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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17명 무더기 검거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경찰청은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국내 010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하는 불법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위반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방조)로 총책 A(20대)씨 등 17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지난 5월부터 대구지역 빌라와 숙박업소에서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혐의다.

경찰은 불법 중계기 설치 장소 13곳을 단속하고 라우터, 휴대폰, 심카드, 노트북 등 총 3500여점을 압수했다.

이들은 중계기를 통해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를 국내에서 발신된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연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환된 번호 중 일부는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3억4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계기 관리책은 수당으로 하루에 20만원에서 3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변작용 통신 단말은 해외에 거점을 둔 피싱 범죄조직이 국내 피해자에게 접근할 때 사용하는 핵심 범행 수단이다.

발신 번호가 국내 010번호로 표시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정상적인 연락으로 오인해 사기 피해를 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는 통신망을 악용하는 대표적인 조직범죄"라며 "경찰은 불법 중계기 단속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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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번호 010~ 조작' 피싱 불법 중계기 운영 7명 구속

기사등록 2026/10/14 09:15:26 최초수정 2026/10/14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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