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비트코인 채굴사업 6년 만에 종료…전통 금융으로 사업 재편

기사등록 2026/10/15 00:05:00

최종수정 2026/10/15 00:3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바이낸스풀 등 채굴 관련 서비스 11월 10일 종료

美 주식·ETF 거래 지원…토큰화 주식 서비스도 추진

[서울=뉴시스] 바이낸스 로고. (사진=바이낸스) 2025.10.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이낸스 로고. (사진=바이낸스) 2025.10.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채굴풀 사업을 6년 만에 종료한다. 대신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전통 금융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오는 11월 10일 바이낸스풀(Binance Pool)을 비롯한 채굴 관련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대상은 ▲바이낸스풀 ▲풀 세이빙 ▲클라우드 마이닝 ▲트랜잭션 액셀러레이터 등이다. 텔레그램 해시레이트 알림과 이메일 알림, 관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서비스도 함께 중단된다.

바이낸스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바이낸스풀과 관련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풀은 여러 채굴자가 연산 능력을 한데 모아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나누는 채굴풀 서비스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4월 채굴풀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시레이트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바이낸스풀의 연산능력은 초당 약 26엑사해시(EH/s)로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약 2.3%를 차지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풀 가운데 9위 수준이다.

한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잇달아 채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철수했다. 바이낸스풀은 대형 거래소가 직접 운영하는 사실상 마지막 채굴풀로 꼽힌다.

서비스 종료에 따라 기존 채굴자들은 11월 10일 이전 다른 채굴풀로 장비를 옮겨야 한다. 이후 바이낸스풀 서버로 전송되는 채굴 작업은 더 이상 보상에 반영되지 않는다.

최종 보상을 받으려는 이용자는 11월 10일까지 필요한 신원확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바이낸스풀 관련 페이지는 11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접근이 차단된다.

바이낸스는 채굴 사업을 접는 대신 전통 금융시장 진출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주식과 토큰화 자산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 재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7000개가 넘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열었다. 해당 서비스는 수수료 없이 5달러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

향후에는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을 BNB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할 수 있는 'bStocks'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디크립트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의 등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통 금융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바이낸스의 채굴풀 철수 역시 이 같은 사업 재편의 연장선"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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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비트코인 채굴사업 6년 만에 종료…전통 금융으로 사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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