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56% '지방국립대' 지원…상위권 '합격'·하위권 '등록금'

기사등록 2026/10/14 08:42:29

최종수정 2026/10/14 0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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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설문

비수도권은 70% 이상이 지방 국립대 지원

서울은 25.6%, 경기·인천은 39.5%만 지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월 7일 경기 수원시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수능 실시요강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월 7일 경기 수원시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수능 실시요강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올해 수시모집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지방 국립대를 택한 가운데, 내신 성적대에 따라 지원 동기와 등록금 무상화 정책의 영향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은 합격 가능성을, 중하위권은 낮은 경제적 부담을 더 크게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진학사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3706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5.5%가 지방 국립대에 원서를 냈다.

고교 소재 지역에 따라 지원율에 차이가 컸다. 비수도권 6개 권역은 모두 70%를 웃돌았고, 광주·전라권이 80.0%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25.6%, 경기·인천은 39.5%에 머물렀다.

성적대별로 지방 국립대에 지원한 이유가 달랐다. 내신 1등급대는 '내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가 76.8%로 가장 많았고, '등록금·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는 26.1%에 그쳤다.

4등급대부터는 낮은 경제적 부담(55.4%)이 합격 가능성(49.9%)을 앞서며 순서가 뒤집혔다. 5등급 이하에선 경제적 요인(62.6%)과 합격 가능성(44.3%)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

등록금 지원 정책이 지원 결정에 미친 영향도 성적대에 따라 차이가 났다. 정부는 앞서 지방 국립대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자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과 '지역인재장학금'을 통합한 '지역 균형 발전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지방 국립대 30개교 신입생(의·약학 계열 제외)은 전액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이 0원이다.

지방 국립대 지원자 2056명 중 41.8%는 해당 정책이 지원 여부나 방식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내신 1등급대에서는 27.5%가 이처럼 응답했고, 5등급대 이하에서는 51.1%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조사 결과, 등록금 지원 정책이 일부 수험생의 지방 국립대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방 국립대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기보다 수험생의 지역과 성적에 따른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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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56% '지방국립대' 지원…상위권 '합격'·하위권 '등록금'

기사등록 2026/10/14 08:42:29 최초수정 2026/10/14 0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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