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강남언니, 안일한 보상안에 정무위 국감서 '뭇매'
티빙 측 "티빙 해킹도 AI 기반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어"
"보안 투자 충분한지 점검하고 우선순위 두지 못했다"
"침입있어도 내부 시스템 모두 접근 가능했던 게 문제"
강남언니 "보안 투자 수준, 이용자 증가에 걸맞지 않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최주희 티빙 대표,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 이상윤 KT 최고정보보호책임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2026.10.1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21487368_web.jpg?rnd=2026101316291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최주희 티빙 대표,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 이상윤 KT 최고정보보호책임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최주희 티빙 대표가 13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 추궁에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업이 AI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는 속도가 위협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티빙 해킹도 AI 기반 해킹이었다고 추정하는지' 확인하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최 대표는 "보안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지만 최고경영자(CEO)인 제가 그 투자가 충분한지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두어 챙기지 못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말씀드리면, 해커가 처음 침입한 경로가 무엇인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최초 침입이 발생했다고 해서 내부의 다른 시스템과 정보까지 모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 문제다. 최초 침입 원인은 현재 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회사 적자가 심하다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티빙의 모기업이 어디인지도 잘 알고 있다. 기업 규모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질책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21486799_web.jpg?rnd=2026101312142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티빙에 대한 제재 시점에 대해 "연내 처분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흡한 보상안으로 과징금을 감경받아서는 안 된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는 "개인정보위는 합의제 기관이라 여러 위원의 숙의를 거쳐 결정하겠지만, 실효적인 보상이 아니라면 피해 보상을 했다는 이유 만으로 과징금을 감경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미용·의료 정보가 대거 빠져나간 강남언니 측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 역시 이날 증인으로 국감장에 나왔다. 홍 대표 역시 "전담 인력이나 보안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회사의 성장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걸맞은 수준에 이르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건강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도 민감정보로 구분하고 있다"며 "이렇게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일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보다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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