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축전지 근로자 '납 배출 약' 복용 의혹…"반인륜 행위"

기사등록 2026/10/13 17: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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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본부, "진상 규명" 촉구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본부가 지역 내 한 납축전지 제조공장에서 사측이 노동자들에게 체내 납 배출을 돕는 약물을 복용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3일 성명에서 "지난 9월 초 지역 내 납축전지 사업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노동청 조사 과정에서 약물 복용을 시사하는 노동자들의 진술과 일부 노동자의 특수건강진단상 납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 정황이 확인됐다"며 "사업주가 건강진단 결과를 낮추거나 유해한 작업환경을 감추기 위해 약물 복용을 지시했다면 노동자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반인륜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광주노동청은 약물의 성분과 투여 경위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사항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작업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노동청은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 본청 지침에 따라 지역 내 납축전지 사업장을 점검하던 중 1곳에서 이 같은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기획감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노동청은 사측이 특수건강진단 결과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노동자들의 약물 복용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악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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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축전지 근로자 '납 배출 약' 복용 의혹…"반인륜 행위"

기사등록 2026/10/13 17:14: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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