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길거리서 전 연인 살해' 60대 구속영장 신청

기사등록 2026/10/13 17: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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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12일 오전 제주시 연동 한 길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뉴시스가 입수한 범행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갈무리. 2026.10.1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12일 오전 제주시 연동 한 길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뉴시스가 입수한 범행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갈무리. 2026.10.1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 길거리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모(60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씨는 전날 오전 1시38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길거리에서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 B(40대·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약 3시간 만에 제주시 건입동 소재 도로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근 B씨와 결별해 지속적으로 만나자고 했으나 거부당했다' 'B씨로부터 받을 돈이 있었으나 되레 자신과의 만남을 피하고 스토킹으로 신고해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범행 한 달 전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 주거지 주변에서 귀가하는 B씨를 기다린 뒤 길거리로 끌고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를 차량 조수석에 태워 흉기로 수 차례 찌른 뒤 길거리에 방치,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강씨는 B씨의 스마트워치를 손으로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B씨가 제때 스마트워치를 작동시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현장에서 발견돼 수거된 상태다.

조사 결과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 4차례에 걸쳐 경찰에 교제폭력·성폭력·스토킹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씨가 처벌불원 등 사건화 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스마트워치 지급도 거부했다고 경찰은 부연했다.

경찰은 9월15일께 교제폭력 등 피해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B씨에게 스마트워치 착용을 권유했다. B씨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급이 이뤄졌다.

B씨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지 한 달도 안 돼 가해자인 A씨로부터 피살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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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거리서 전 연인 살해' 60대 구속영장 신청

기사등록 2026/10/13 17:23: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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