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의원실,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자료 확보
졸업생·퇴직교원 계정 보유기간 제한·파기 규정 無
성명·학교·연락처 등 추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대전=뉴시스] 대전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543_web.jpg?rnd=20261008111241)
[대전=뉴시스] 대전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대전 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이 쓰는 구글 계정의 비밀번호가 무단으로 변경된 가운데, 졸업생과 퇴임 교직원 계정을 파기하는 규정이 없어 이들의 개인 정보까지 함께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과 퇴임 교직원의 계정은 기관(학교)별 관리자가 판단해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비밀번호 무단 변경을 확인하고 나흘이 지난 이달 8일에야 기관(학교) 정보보호 담당자 연수에서 구글 계정을 쓰지 않는 졸업생 등은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하라고 안내했다.
졸업생과 퇴직 교원 계정의 보유기간 제한이나 파기에 관한 규정이 없어 해당 계정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면 이들의 개인 정보까지 함께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생이나 퇴임 교직원의 개인 정보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달 4일 일선 학교의 원격 수업을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 계정의 비밀번호가 무단 변경된 사실을 파악했다. 계정 장애 사례는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일 사이에 확인됐다.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는 학교·기관 200곳, 계정 7만4246개다.
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지만, 성명·학교·연락처 등 개인 정보가 새어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시교육청은 "유출 계정정보를 통해 개인 정보 열람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현재 로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해킹이 벌어지고 있다. 대학에서도, 대전시교육청에서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고 하는데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최대한 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숙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도교육청들이 각종 에듀테크 플랫폼을 긴급히 도입했었는데,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표준화된 정보 관리 매뉴얼도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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