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 "DN오토모티브, 납 노출 의혹 밝혀라"

기사등록 2026/10/13 1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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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국 특별근로감독·역학조사 확대 요구

[울산=뉴시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마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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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DN오토모티브 울산공장의 납 노출 및 중금속 배출 주사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 처벌과 피해 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노동자를 생체실험 마루타로 삼은 DN오토모티브를 강력 규탄한다"며 정부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공장 노동자들의 혈중 납 농도가 일반 성인 평균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고 일부 노동자가 신장 기능 저하와 안면 마비 등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사가 작업환경 개선보다 건강검진 전 킬레이션 주사를 투약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노동자들이 해당 주사를 비타민 주사로 안내받았으며 일부는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동의 없이 투약받았다고 주장했다.

킬레이션은 체내 금속과 결합해 배출을 돕는 치료법이다. 다만 투약 목적과 환자 상태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있어 의료진의 판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주사 투약이 건강검진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와 투약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사안이다.

노조는 고용노동부의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기업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노동자 건강 피해 의혹이 불거졌는데도 처벌과 제재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DN오토모티브 경영진과 김상헌 회장의 사죄를 요구하고 전·현직 노동자에 대한 건강 추적 조사와 실질적인 배·보상 및 작업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사당국에는 건강검진 결과 조작·은폐 의혹과 의료기관의 주사 투약 과정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고용노동부와 정부에는 DN오토모티브 전 사업장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및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노동자의 생명을 이윤의 도구로 전락시킨 현장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책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를 되찾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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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 "DN오토모티브, 납 노출 의혹 밝혀라"

기사등록 2026/10/13 15:32: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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