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난 줄도 몰랐는데"… 뺑소니 의혹에 억울한 트럭 운전자(영상)

기사등록 2026/10/1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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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부산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자전거 옆을 지나가는 순간 자전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다는 트럭 운전자가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산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자전거 옆을 지나가는 순간 자전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다는 트럭 운전자가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자전거 옆을 지나가는 순간 자전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다는 트럭 운전자가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다.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지난 9월23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왕복 3차로 도로에서 자전거가 갓길을 따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자전거를 뒤따르던 트럭이 자전거 옆을 지나가는 순간 자전거가 왼쪽으로 넘어졌다. 트럭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트럭 운전자 A씨는 납품 업무를 하는 40대 직장인으로, 사고 당시 자전거가 넘어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한문철 변호사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경찰은 정식 조사에 앞서 뺑소니로 사건이 접수될 수 있다며 합의를 권유했다.

A씨는 "경찰이 '이 사고는 가해 운전자가 모를 수가 없다. 다들 몰랐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해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고 당일 보험을 접수하고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보험과 운전자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는데 도주할 이유가 없다"며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대 측은 합의금 300만원과 자전거 수리비 50만원 등 총 35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 기준에 너무 과한 합의금을 요구한다"며 "경찰분 말씀처럼 진짜 뺑소니가 맞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영상을 살펴본 한 변호사는 트럭과 자전거의 접촉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도로 위 글자와 차선을 기준으로 두 차량 사이에 약 1.1m의 간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 변호사는 "CCTV로는 부딪쳤는지 안 부딪쳤는지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며 "만약 안 부딪쳤다면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 정도면 트럭이 지나가기에는 충분해 보인다"며 "자전거가 나중에 꺾어 들어온다. 트럭이 지나가는 걸 못 보고 꺾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트럭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데 100% 건다"며 "트럭 옆에서 살짝 건드려도 잘 모른다. 큰 트럭들은 승용차를 박아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는 응답자의 88%가 트럭과 자전거가 부딪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접촉이 있었다고 가정한 별도 투표에서는 참여자 전원이 뺑소니가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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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 줄도 몰랐는데"… 뺑소니 의혹에 억울한 트럭 운전자(영상)

기사등록 2026/10/13 1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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