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김영규·권오성 교수팀
제주원주민과 이주민간 담낭용종 유병률 분석
육류 선호 원주민 식습관, 비만 초래 담낭용종 ↑
![[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병원 (왼쪽)권오성 의료정보과 박사와 김영규 외과교수.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964_web.jpg?rnd=20261013134332)
[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병원 (왼쪽)권오성 의료정보과 박사와 김영규 외과교수.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2026.10.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태어난 도민이 이주민보다 담낭용종(쓸개 혹)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병원 김영규 외과교수와 권오성 의료정보과 박사 공동 연구팀의 '제주 원주민과 이주민간 담낭용종 유병률을 정밀 비교·분석'한 결과 출생지에 따른 유병률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담낭용종은 성인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양성 병변인 콜레스테롤성 가성용종이다.
일부 종양성 용종은 담낭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추적 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제주도내 대규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제주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5219명을 대상으로 복부 초음파 결과와 임상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제주도민의 전체 담낭용종 유병률은 10.3%였으며, 이 중 제주도에서 출생한 원주민의 유병률은 10.6%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출생하지 않은 이주민 9%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와 성별 등 다른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제주 출생 여부는 담낭용종 유병률과 독립적인 연관성을 보였다. 원주민에서 담낭용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약 1.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민의 비만율은 2008년 이후로 줄곧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 육류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식습관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비만은 지방간 뿐만 아니라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혈액이나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담낭용종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 봤다.
또 제주 출생 도민이 이주민보다 비만과 지방간이 있는 비율이 통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최신호에 게재됐다.
동일한 제주도라는 큰 섬에 거주하더라도 출생지(육지와 섬)와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담낭용종 유병률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역학 연구라고 제주대병원은 자평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권오성 박사는 "제주도는 타 시도에 비해 비만율이 높은 지역으로, 과거 해산물 위주의 전통 식단에서 현대식 고지방·육류와 패스트푸드가 중심을 이루는 식단으로 급격하게 변해 왔다"며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와 지방간, 콜레스테롤 등 대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제주도 원주민과 이주민 간 담낭용종 유병률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영규 교수는 "지방간이나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 등 대사적 위험 요인을 가진 제주 원주민의 경우 담낭용종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제주대학교병원 김영규 외과교수와 권오성 의료정보과 박사 공동 연구팀의 '제주 원주민과 이주민간 담낭용종 유병률을 정밀 비교·분석'한 결과 출생지에 따른 유병률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담낭용종은 성인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양성 병변인 콜레스테롤성 가성용종이다.
일부 종양성 용종은 담낭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추적 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제주도내 대규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제주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5219명을 대상으로 복부 초음파 결과와 임상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제주도민의 전체 담낭용종 유병률은 10.3%였으며, 이 중 제주도에서 출생한 원주민의 유병률은 10.6%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출생하지 않은 이주민 9%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와 성별 등 다른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제주 출생 여부는 담낭용종 유병률과 독립적인 연관성을 보였다. 원주민에서 담낭용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약 1.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민의 비만율은 2008년 이후로 줄곧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 육류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식습관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비만은 지방간 뿐만 아니라 지방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혈액이나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담낭용종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 봤다.
또 제주 출생 도민이 이주민보다 비만과 지방간이 있는 비율이 통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최신호에 게재됐다.
동일한 제주도라는 큰 섬에 거주하더라도 출생지(육지와 섬)와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담낭용종 유병률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역학 연구라고 제주대병원은 자평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권오성 박사는 "제주도는 타 시도에 비해 비만율이 높은 지역으로, 과거 해산물 위주의 전통 식단에서 현대식 고지방·육류와 패스트푸드가 중심을 이루는 식단으로 급격하게 변해 왔다"며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와 지방간, 콜레스테롤 등 대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제주도 원주민과 이주민 간 담낭용종 유병률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영규 교수는 "지방간이나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 등 대사적 위험 요인을 가진 제주 원주민의 경우 담낭용종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