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공은태 역
로또 당첨 후 달라진 새내기 팀장 연기 호평
2007년 배우 데뷔 이후 첫 원톱 주인공 맡아
"많은 인물들이 주연 같은 작품하고 싶었죠"
시즌2 가능성에 "좋은 대본·이야기 있어야"
차기작은 '각성'…"공양하는 마음으로 준비"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제가 조연을 많이 해서 많은 배우들의 리듬을 느끼는 베이스같은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실제로 작품을 통해 많은 배우들이 주목받은 것 같아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구나 싶었죠."
배우 이준혁(42)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마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직장인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내용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이준혁은 극 중 로또 1등에 당첨된 새내기 팀장 공은태를 연기했다. 공은태는 직장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쏟아지는 업무를 감당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온 평범한 직장인이다. 13억원이라는 당첨금이 생긴 뒤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직장 생활과 인간관계를 바라보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이 작품은 4주 연속 티빙 주말 구독 기여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부터는 tvN 월화드라마로 방영돼 최종회에서 6.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이준혁은 "회사원 친구가 '자기가 하는 일이 멋져 보인다'고 연락을 했는데, 저희가 일상을 멋져 보이게 그려내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흥행 소감을 전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이준혁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200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원톱 주인공을 맡았다.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했으나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이 사실상 첫 주인공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작품 들어가는 게 힘들었다. 대본이 많이 반려됐다고 들었다. 제가 히트작이 많은 것도 아니니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주인공 옆에서 도드라지는 캐릭터를 주로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은태는 처음 주인공 느낌으로 임한 캐릭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전에는 살인자 역할과 같은 사람 같지 않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은태는 사람다운 사람이니까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 흥행의 공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 영업5팀 구성원에게 돌렸다. 이준혁은 "많은 인물들이 주연 같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제 개인에 대한 반응보다 다른 배우들이 칭찬받을 때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승진이 밀린 준호 캐릭터만 봐도 배우 생활을 하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의 주인공과 일할 때도 있고, 그런 느낌을 겪어봐서 더욱 몰입했다"며 "지혜나 기태도 제가 신인 때 했던 모습이 많이 투영됐고, 실제 배우들이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해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양준호를 연기한 서현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대단한 배우에게 지원을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연기를 하면서 신이 났다"며 "나중에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작품을 통해 직장 생활을 경험한 이준혁은 배우라는 직업이 직장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직장마다 현실이 다르겠지만 주변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저희 업계와 비슷하다. 팀 호흡이 잘 맞아서 일이 잘될 때도 있고, 때로는 나대 봐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저항해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팀원을 지켜주는 든든한 리더십을 발휘한 공은태는 이상적인 팀장의 모습을 갖췄다. 그는 "저는 투덜거리는 편이다. 은태처럼 할 수 없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저도 팀장의 힘이 생기면 팀원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발표회 때는 신인 배우들이 참석을 못 했는데, 이번엔 제가 조금 힘이 생겨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이준혁의 비주얼을 언급하며 '이미 로또에 당첨된 것이 아나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외모 칭찬을 받지만 집에서 거울을 보면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외형적으로 팀장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혹독한 관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에 가루식 조금과 빵 한조각 정도를 먹었다. 우량아로 태어나서 하루에 반끼만 먹어야 한다"며 "이렇게 먹으면 전반적으로 삶이 우울하다. 다 소용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실제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첨금을 손에 쥐고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한 공은태처럼 일의 가치를 찾겠다고 답했다.
그는 "평소에 옷도 잘 안 사고 소비를 거의 안 한다. 가장 돈을 많이 쓴 것이 음악이나 게임 제작이었을 정도"라며 "로또 1등이 돼서 어딘가에 돈을 써야 한다면 그런 곳에 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한 "톰 크루즈는 왜 목숨을 걸고 비행기에 매달릴까"라고 반문하며 "게임도 레벨이 올라가면 화가 나지만 결국 클리어하고 싶어지는 것 처럼 일은 행복하고 재미있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로또 1등과 같았던 순간에 대해선 "첫 작품에 들어갔을 때도, 다음 작품을 이어갈 수 있었을 때도 로또였다"며 "프리랜서라는 직업 특성상 늘 두렵다. 남몰래 평점 5점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이준혁은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시즌제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팀은 너무 좋아서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대본과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준혁은 드라마 '각성'과 '태연한 거짓말', 영화 '뱀피르'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준혁은 "차기작을 선택할 때 주변에서 ‘왜 이런 선택을 했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개인적으로 빨리 질리는 성향이라 전혀 다른 느낌의 역할을 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도전하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알게 된다"며 "그런면서 또 겸손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기작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각성'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제 역할에 도전한다. 이준혁은 "호기롭게 오컬트 장르를 시작했다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공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저도 팀장의 힘이 생기면 팀원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발표회 때는 신인 배우들이 참석을 못 했는데, 이번엔 제가 조금 힘이 생겨서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이준혁의 비주얼을 언급하며 '이미 로또에 당첨된 것이 아나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외모 칭찬을 받지만 집에서 거울을 보면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외형적으로 팀장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혹독한 관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에 가루식 조금과 빵 한조각 정도를 먹었다. 우량아로 태어나서 하루에 반끼만 먹어야 한다"며 "이렇게 먹으면 전반적으로 삶이 우울하다. 다 소용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실제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첨금을 손에 쥐고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한 공은태처럼 일의 가치를 찾겠다고 답했다.
그는 "평소에 옷도 잘 안 사고 소비를 거의 안 한다. 가장 돈을 많이 쓴 것이 음악이나 게임 제작이었을 정도"라며 "로또 1등이 돼서 어딘가에 돈을 써야 한다면 그런 곳에 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한 "톰 크루즈는 왜 목숨을 걸고 비행기에 매달릴까"라고 반문하며 "게임도 레벨이 올라가면 화가 나지만 결국 클리어하고 싶어지는 것 처럼 일은 행복하고 재미있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로또 1등과 같았던 순간에 대해선 "첫 작품에 들어갔을 때도, 다음 작품을 이어갈 수 있었을 때도 로또였다"며 "프리랜서라는 직업 특성상 늘 두렵다. 남몰래 평점 5점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이준혁은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시즌제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팀은 너무 좋아서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대본과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준혁은 드라마 '각성'과 '태연한 거짓말', 영화 '뱀피르'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준혁은 "차기작을 선택할 때 주변에서 ‘왜 이런 선택을 했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개인적으로 빨리 질리는 성향이라 전혀 다른 느낌의 역할을 하고 싶은 것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도전하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알게 된다"며 "그런면서 또 겸손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기작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각성'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제 역할에 도전한다. 이준혁은 "호기롭게 오컬트 장르를 시작했다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공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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