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차세대 서버 D램 연내 출시 예고…삼성·SK '수급 부담'에 심리 악재 더하나

기사등록 2026/10/13 10:42:58

최종수정 2026/10/13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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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² 기술 적용 DDR5 RDIMM 출시 계획…中 메모리 기술 추격 우려 확산

마이크론 등 美 반도체주 동반 하락…양산·수율 검증 전 과도한 우려 경계

(260806) -- HEFEI, Aug. 6, 2026 (Xinhua) -- This photo taken on July 27, 2026 shows the logo of Chinese memory chipmaker ChangXin Memory Technologies (CXMT) in Hefei, east China's Anhui Province.  TO GO WITH "Economic Watch: IPO, innovation and industry: what a chipmaker's rise tells about China's push in memory sector" (Photo by Ge Chuanhong/Xinhua)
(260806) -- HEFEI, Aug. 6, 2026 (Xinhua) -- This photo taken on July 27, 2026 shows the logo of Chinese memory chipmaker ChangXin Memory Technologies (CXMT) in Hefei, east China's Anhui Province.  TO GO WITH "Economic Watch: IPO, innovation and industry: what a chipmaker's rise tells about China's push in memory sector" (Photo by Ge Chuanhong/Xinhua)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셀 구조를 적용한 서버용 D램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의 기술 추격이 소비자용에서 고부가 서버용 D램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내 상황에선 외국인 매도세로 반도체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새로운 불확실성이 더해진 셈이다.

다만 실제 양산 능력과 수율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시장 설명이다.

13일 반도체 업계와 중국 현지 언론 중국경제저널 등에 따르면 CXMT는 최근 열린 제4회 집적회로 및 칩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4F² 셀 구조와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등을 적용한 DDR5 RDIMM 제품을 연말까지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오칸위 CXMT 사장은 행사에서 D램 소자와 4F² 아키텍처, 하이브리드 본딩 분야의 기술 개발 성과를 소개하며 이를 결합한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4F²는 D램 셀의 면적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6F² 구조보다 셀 면적을 줄여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CXMT는 자체 개발한 수직형 게이트 구조인 VSG(Vertical Surrounded Gate) 트랜지스터를 활용해 셀 면적을 줄이고 저장 밀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미국 반도체주에 즉각 부담으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하락했다.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3.88%, 샌디스크는 5.97% 내렸으며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4.02% 하락했다.

이번 발표가 주목 받은 이유는 중국 업체의 기술 추격이 범용 메모리를 넘어 서버용 고부가 제품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엔진을 신형으로 바꾸는 일(4F²)과, 승용차만 만들던 회사가 대형 화물차 시장에 뛰어드는 일(서버용)을 한 번에 하는 것 해내겠다고 발표한 셈이다.

중국 업체의 시장 내 입지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 SK하이닉스는 25%, 마이크론은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CXMT 역시 점유율을 확대하며 기존 메모리 업체들을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 출시 계획을 곧바로 기술 경쟁력 확보나 공급 과잉으로 연결하기는 이르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실제 제품에 4F²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적용되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제품 공개와 대규모 양산 사이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버용 메모리는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고객사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특히 수율과 생산원가, 고객사 인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술 발표가 실제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소식을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을 즉각 훼손할 악재보다는 취약해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다보니 노이즈성 뉴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며 "CXMT의 차세대 서버용 DDR5 출시 계획이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 및 공급 확대 우려, 2027~2028년 메모리 3사의 마진과 점유율 축소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논리를 생성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물론 CMXT가 양산에 성공한 것도 아니고 연말까지 공개 및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며, 수율, 성능, 고객 인증 등이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결국, 중국발 차세대 메모리 공급 과잉을 현 시점부터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그만큼 미래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든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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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차세대 서버 D램 연내 출시 예고…삼성·SK '수급 부담'에 심리 악재 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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