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러 군사·경제 협력 관련 3명·4개 단체 추가 제재

기사등록 2026/10/13 0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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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총국 관계자 포함…러시아군 북한산 미사일 운용 지원

북한 노동자 고용한 러 기업·정제유 운송 해운사도 제재

EU 독자 대북 제재 대상 개인 80명·단체 25곳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EU 이사회는 12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유엔 제재를 위반·회피한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초소에 북한 군인 2명이 보이고 있다. 2026.10.12.
[서울=뉴시스] EU 이사회는 12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유엔 제재를 위반·회피한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초소에 북한 군인 2명이 보이고 있다. 2026.10.1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경제 협력에 관여한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북한산 미사일의 러시아 운용 지원과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북러 간 석유 거래 등을 겨냥한 조치다.

EU 이사회는 12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유엔 제재를 위반·회피한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연구원이자 미사일총국 관계자인 리성진이 포함됐다. 그는 러시아에 기술자로 파견돼 러시아군의 북한산 미사일 운용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사몰레트그룹과 최고경영자(CEO) 안나 니콜라예브나 아킨시나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 업체는 유엔 제재를 위반해 블라디보스토크 건설사업에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것으로 지목됐다.

러시아 지주회사 블랙호스의 설립자 겸 회장인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소콜로프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북러 산업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간 상업·산업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북한 선적 '백양산 1호'를 운영하는 백양산해운과 블랙호스의 자회사 골든 오텀 아그로홀딩도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백양산해운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정제유를 운송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지목됐다.

제재 대상의 EU 내 자산은 동결되며, 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자금이나 경제적 자원을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개인에게는 EU 입국 금지 조치도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EU의 독자 대북 제재 대상은 개인 80명과 단체 25곳으로 늘어났다.

EU 이사회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북한 노동자 고용, 합작기업 설립, 무기와 석유의 교환 등 북러 협력 확대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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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러 군사·경제 협력 관련 3명·4개 단체 추가 제재

기사등록 2026/10/13 00:04: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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