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일본에서 30~40대 여성의 체력 저하와 운동 참여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가사·육아 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346_web.jpg?rnd=20261012195206)
[서울=뉴시스] 일본에서 30~40대 여성의 체력 저하와 운동 참여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가사·육아 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운동을 하고 싶어도 시간과 여건이 여의치 않은 일본 30~40대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체력 조사에서 이 연령대 여성의 체력이 과거보다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사와 육아 부담 등이 운동 참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1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스포츠청의 '2025년도 체력·운동능력 조사' 결과를 전하며 30~40대 여성의 체력 저하와 스포츠 참여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2001년도 조사와 비교해 장기적인 체력 변화를 분석한 결과 30~40대 여성은 체력이 저하된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대체로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현실과 맞벌이 가구 증가 등이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01년도의 체력을 100%로 봤을 때 30대 여성의 체력은 96.3%, 40대 여성은 93.6% 수준으로 낮아졌다. 남성은 30대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고 40대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여성의 스포츠 활동 참여율은 12세 64.8%에서 15세 44.0%, 19세 17.9%로 급격히 하락했다. 25~29세와 35~39세는 10%대 초반, 45~49세는 15.5%에 그쳤으며, 특히 35~39세와 45~49세의 소속률은 2001년도보다 1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일주일에 하루 이상 운동하는 비율 역시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낮았다. 고등학교까지는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스포츠를 접하지만 대학 진학 후 체육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운동을 지속할 기회가 줄어드는 점 등이 스포츠 참여 감소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2001년도 조사와 비교한 여성의 스포츠 실시율도 일부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35~39세는 10.6%포인트 떨어진 33.1%, 45~49세는 4.8%포인트 낮아진 42.8%를 기록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2001년도보다 스포츠 실시율이 높아졌다.
운동생리학 전문가인 방송대학의 세키네 노리코 교수는 30~40대 여성 중 운동을 하고 싶어도 여건상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사·육아 등 여성에게 부담이 편중된 부분이 있다면 가족과 직장 구성원 모두가 함께 부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여성의 스포츠 참여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청은 체력 저하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근력과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허약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피트니스 업계와 협력해 여성 대상 운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육아 중이거나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의 여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스포츠 진흥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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