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쿠팡이츠 '금지어' 논란에…"경쟁·다툼 방지 위한 조치"

기사등록 2026/10/12 18:47:4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수수료·전화주문·땡겨요' 등 사용 제한

소상공인 영업활동 간섭·소통 차단 지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성원(오른쪽) 쿠팡 총괄부사장과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성원(오른쪽) 쿠팡 총괄부사장과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이 입점업체의 가게 소개 및 공지란에서 '수수료', '전화주문', '땡겨요' 등 특정 단어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소상공인이 자체 할인 행사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까지 제한하는 것은 부당한 영업활동 간섭이라는 비판이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앱 플랫폼의 금지어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배달앱에는 가게 홍보를 위한 '가게 소개'와 '사장님 공지' 공간이 있지만 실제로는 금지어가 설정돼 있다"며 "포장주문 시 막국수를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방문포장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조차 공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게 공지란에서 수수료, 전화주문, 공공배달앱 '땡겨요' 등의 단어를 금지하고 있다"며 "자체 할인 행사를 알리고 싶은 사장님과 이를 찾는 소비자가 있는데도 정당한 소통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지어 운영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민 의원은 "의원실에서 배달 플랫폼에 금지어 운영 실태를 요청했지만 대외비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자료를 요청했지만 직접 협의 회신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점업체의 가게 공지마저 금지어로 통제하는 것이 공정한 시장이냐"며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하는 불공정행위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은 "금지어 설정에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업체 간 불필요한 경쟁이나 다툼이 발생할 수 있어 공개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금지어 운영 기준에 대해서는 "정책이라기보다는 내부 운영 가이드 정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해당 공지란은 가게와 메뉴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하기 위해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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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이츠 '금지어' 논란에…"경쟁·다툼 방지 위한 조치"

기사등록 2026/10/12 18:4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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