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드 마케팅 중단에도 POS 갈등…네이버·토스, 국감서 충돌

기사등록 2026/10/12 17:56:25

최종수정 2026/10/12 18:09:4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토스플레이스 "2년간 거절…연동 기준 못 들어"

공정위원장 "네이버 자사우대·차별 여부 등 검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가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가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네이버와 토스의 갈등이 리워드 마케팅에 이어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포스) 연동 문제로 번졌다. 토스가 네이버 검색과 연계한 리워드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네이버의 포스 연동 거부를 둘러싼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토스는 자사 포스를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매장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네이버는 내부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토스포스의 네이버 연동 기준의 객관성과 사업자 간 차별 여부가 쟁점으로 다뤄졌다.

논란의 중심에는 네이버의 매장 정보 연동 서비스 '플레이스플러스'가 있다. 포스의 주문·결제 정보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연동해 대표 메뉴와 혼잡 시간대 등 매장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오케이포스와 페이히어 등 15개 포스 사업자와 연동하고 있지만, 토스플레이스의 토스포스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토스플레이스는 해당 건과 관련해 네이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토스플레이스는 2024년 7월부터 네이버에 연동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토스포스를 사용하는 약 15만개 소상공인 매장이 플레이스플러스의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네이버 예약 정보를 포스에서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 별도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토스는 다른 포스 사업자와 동일한 연동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네이버가 토스포스와 연동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다른 포스사와의 연동 우선순위가 있다는 답변을 들었고, 2년째 계속 요청을 했지만 특별한 기준이나 이런 것들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가 경찰에 토스를 진정한 건에 대해서는 "토스플레이스의 포스 연동 요청과는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며, 모기업(토스)의 다른 광고 서비스와 관련된 문제"라며 "광고와 포스 연동이라는 별개의 사안을 연계시킨 네이버의 입장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특정 사업자를 배제한 것이 아니라 내부 기준에 따라 연동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플레이스플러스 도입 시점이 지난해 하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스가 주장하는 2년간의 연동 요청 경과와는 차이가 있고, 토스포스가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플레이스플러스 포스 연동 서비스는 2025년 6월 도입된 것으로 2년 넘게 연동에서 배제당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모든 포스사에 적용되는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연동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리워드 마케팅을 둘러싼 양사 간 갈등도 포스 연동 협의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사는 앞서 리워드 마케팅 문제로도 대립했다. 토스의 리워드 마케팅인 '5원 미션'은 이용자가 특정 매장이나 상품을 네이버에서 검색한 뒤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보상을 목적으로 한 검색 유도가 검색량을 인위적으로 늘려 검색 결과와 노출 순위를 왜곡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7월부터 토스 등에 광고 중단을 요구했으며, 지난 2월에는 토스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토스는 이달 셋째주 이후 네이버 검색으로 연결되는 리워드 마케팅을 종료하기로 했다. 기존 광고 계약을 마무리한 뒤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 매출이 2021년 3조3000억원에서 2025년 4조1600억원으로 급증하며 소상공인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포스 연동 여부에 따라 매장 정보 노출, 리뷰 분석 편의성 등에서 격차가 벌어지는데 네이버는 15개 포스사 중 유독 토스플레이스만 배제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차별 가능성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에 분쟁에 대해 (신고가) 들어와 당사자측 주장들을 다 확인해 봤다"며 "네이버에 자사우대나 상대방 경쟁사업자에 대한 불공정한 차별 등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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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 마케팅 중단에도 POS 갈등…네이버·토스, 국감서 충돌

기사등록 2026/10/12 17:56:25 최초수정 2026/10/12 18: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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