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재투표키로…"선거 공정 문제"(종합)

기사등록 2026/10/12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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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내 투표 시스템 전면 재검토해 보완 대책 마련할 것"

최고위서 'ARS 여론조사' 과정 문제 제기…"스팸으로 인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양향자·윤재복 후보가 맞붙는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 투표를 다시 하기로 했다. 앞서 치러진 결선에서 ARS 여론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8일 실시된 조직위원장 결선 투표 결과 윤 후보가 당선됐지만,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들 가운데 일부가 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두 후보가 합의 하에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해도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는 투표를 못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결선 투표의 재투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기회에 당내 투표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이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의 조직위원장 임명을 보류한 뒤 내려진 결정이다. 당초 앞서 당 조직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 투표에서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이기고 신입 당협위원장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ARS 여론조사 과정상의 문제 제기가 최고위에서 거론됐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일단 최종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한 합의서가 있었음에도 일부 최고위원의 문제 제기로 인해 최종 승인은 보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최대한 빨리 여의도연구원에서 조사할 것과 후보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최고위원이 이견을 제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양 최고위원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다만 본인도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지만 앞으로 유사한 ARS 여론조사가 실시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했다"고 답했다.

'ARS 조사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느냐'라고 물으니 "연휴 과정에 실시한 ARS 조사에서 특정 통신사가 이 여론조사를 스팸으로 인식해서 송부가 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국 내부적으로는 40통 정도 전화를 못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여의도연구원의 조사가 있어야 파악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다른 지역도 조사 대상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이 건 하나에 대해서 일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최고위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사건은 지난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국민의 참정권이 중요한 만큼 당원의 투표권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양 후보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경선이 끝난 뒤 오늘까지 많은 책임당원 동지들께서 이번 ARS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지적하고 계신다. 언론사에서도 연락이 온다"고 적었다.

이어 "8일 결선 결과 발표에 앞서 당으로부터 ARS 발신이 통신사 사정으로 누락된 사례가 있음을 전달받았으나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결과를 모두 수용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지도부에서 경선 시스템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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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재투표키로…"선거 공정 문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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