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풍낙엽'에도…JP모건 "韓증시 '비중확대' 의견 유지, 최선호 테마 AI"

기사등록 2026/10/12 16:06:3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AI, 내년 亞증시 이익증가분 70% 기여"

"하드웨어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며 두 달 만에 6300선까지 후퇴한 가운데서도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최선호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JP모건은 12일 아시아 테마 전략 보고서 'AI가 여전히 핵심인 이유(Why AI remains foremost)'를 내고 한국·대만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JP모건은 이 보고서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아시아 증시에서 AI 관련주와 비(非)AI 관련주의 대결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AI 관련주의 성과가 개별 종목의 초과수익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수익률까지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아시아 증시에서 AI 관련 종목의 지수 비중은 50%를 넘어섰고, 내년 아시아 기업들의 이익 증가분 가운데 약 70%를 AI 관련주가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JP모건에 따르면 아시아의 AI 투자 노출은 주로 하드웨어 부문에 집중돼 있다. 글로벌·미국 AI 생태계와 연결된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 시장은 AI 생태계의 이익과 지수 비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AI 하드웨어 부문의 수익성 여건은 매우 우호적"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기업들은 판매량 증가와 함께 상당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AI 하드웨어 생태계 전체의 순이익이 2028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약 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한국과 대만 기술기업의 실적 성장은 개별 기업을 넘어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이익 증가가 가계소득과 정부 세수, 은행 유동성 등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이 AI 투자 사이클의 종료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하드웨어 기업의 실적 성장 지속성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JP모건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현재 시장 가격에 사이클 종료 시점의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 이미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AI 설비투자를 주도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경제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은 "데이터센터의 감가상각 기간을 5년으로 가정하고 현재 임대료 수준을 적용하면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투자수익률(ROI)이 30%에 이른다"며 "데이터센터의 투자수익률이 이처럼 높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둔화한다면 잉여현금흐름이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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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풍낙엽'에도…JP모건 "韓증시 '비중확대' 의견 유지, 최선호 테마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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