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구축때 만나 선납제 잘해달라고 부탁"
"산업 불확실성과 자금 유출 부담감으로 거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5221_web.jpg?rnd=2026101212030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2일 "호남권 반도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철 사장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호남권 반도체 건설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기요금 선납 요구를 했는가'를 묻자 "한전이 기업에 선납을 제안한 것은 3~4월로 호남권 반도체를 짓기로 결정한 것은 6월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과 거액의 자금 유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심사숙고하다 선납을 거절했다고 보는데 맞는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사장은 '기업에 선납을 요구하는데 직접 관여를 했는가'에 대해선 "선납을 요구하기 위해 만나지는 않았다"며 "전력망 구축과 관련해서 만난적이 있는데 그 당시 선납제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을 한 적은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이 "한전에서 써야될 돈은 대부분 전력망 구축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손해도 보지 않는 전력망 구축 사업 예산에 대한 선납을 거절하겠는가"라며 "자기들 돈으로 전력망이 구축되고 난 뒤에 반도체 공장을 어쩔 수 없이 꼭 지어야 되는가 걱정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하자 김 사장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김 사장은 후임으로 거론되던 김영록 전 전남지사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 부터 취업에 대한 불승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후속 인사 절차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올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기료 선납을 제안했다.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전기요금 25조원을 1년간 선납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두 회사가 낸 전기요금 기준으로 각각 약 5년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방안은 기업에서 전기요금을 미리 받아 전력망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취지로 추진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5216_web.jpg?rnd=2026101212030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