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항만공사 통합 반대"…전남광주시의회 반대 목소리

기사등록 2026/10/12 15:38:0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강정일 의원 "졸속 통합 시 여수·광양항 경쟁력 상실" 주장

"불가피한 통합이 이뤄질 경우 광양항에 본사 둬야" 촉구

[광양=뉴시스] 여수광양항만공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여수광양항만공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국 4대 항만공사(PA) 통합 방안을 두고 지역 균형발전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경쟁력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정일 의원(안전건설위원회·광양2)은 12일 통합특별시 첫 시정질문을 통해 정부의 4대 항만 공사 통합 추진 움직임에 대해 날을 세웠다.

강 의원은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방안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산업 현장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졸속 추진"이라며 "이대로 통합이 강행될 경우 여수·광양항의 독자적인 발전 동력이 상실되고 해운·물류 경쟁력이 오히려 약화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정부 주도의 통합이 불가피하게 추진되거나 강행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 기지이자 수출입 물동량 기준 핵심 거점인 광양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통합 본사는 반드시 광양항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에 대해 "항만 공사 통합의 부작용과 지역적 우려에 공감한다"며 "통합 과정에서 지역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답변을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지역 경제계와 항만 종사자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여수·광양항의 기능이 위축되거나 지역 이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동향을 자세히 살피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시정질문을 계기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정부의 항만 공사 통합 시도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 본사가 광양과 부산으로 거론되는 만큼 광양항에 통합 공사 본사가 유치되도록 총력 할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4회 임시회 2~5차 본회의를 개최한다.

본회의 기간 하루 8명씩, 4일 간 총 32명의 시의원들이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김대중 통합특별시교육감과 일문일답 형식의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4대 항만공사 통합 반대"…전남광주시의회 반대 목소리

기사등록 2026/10/12 15:38:08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