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중 안양시의원 "공원·녹지는 도시계획 최후의 보루"

기사등록 2026/10/12 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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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 개발 원칙 촉구

"도시계획, 무엇을 지을지보다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는 일"

[안양=뉴시스] 5분 발언에 나선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 (사진=김 의원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5분 발언에 나선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 (사진=김 의원 제공). 2026.10.12.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재개발·재건축 및 역세권 개발이 가속화하는 경기 안양시에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과 녹지가 손쉬운 개발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은 12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과 어디든 개발해도 된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안양시에 공원과 녹지 개발 검토를 위한 명확한 도시계획 원칙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공원·녹지를 "개발 검토의 '최우선'이 아닌 '최후의 보루'로 삼는 원칙이 필요하다"며 안양시의 대표적인 공원 부지 개발 사례로 매곡공원과 운곡공원을 제시했다.

안양시는 과거 매곡공원 조성을 위해 토지보상비 약 69억원을 편성했으나,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안을 받아들여 해당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했다.

시는 또 주민 생활공간이자 베트남 참전기념탑이 위치한 운곡공원 일대를 종합운동장 부지 개발과 연계해 이전·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원에는 녹지뿐만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역사, 기억이 쌓여 있는 만큼 대체 부지 검토 시 접근성과 역사적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발이익의 공공환원 원칙과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금은 공원·녹지 및 교통·주차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우선 쓰여야 하며, 산정 근거와 사용 계획을 시민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도시계획은 무엇을 지을 것인가뿐만 아니라 무엇을 남겨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얼마나 더 지을 수 있는가가 아닌, 무엇을 끝까지 지키고 개발 이익을 어떻게 돌려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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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안양시의원 "공원·녹지는 도시계획 최후의 보루"

기사등록 2026/10/12 16:0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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