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리스테리아 검출 1년 새 8건→20건…검사명령 없어
현지 실사·검사명령 전무…원산지 표시·이력관리 강화 요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별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 참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4910_web.jpg?rnd=2026101211135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별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 참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이연희 기자 = 일본산 횟감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가 잇따라 검출됐지만, 일본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 실사나 관련 검사명령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수입 수산물 위생 관리 강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생약정 미체결국 수산물의 부적합률이 높다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문제의식을 갖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2025년 수입 수산물 부적합 사례 51건 가운데 일본산이 24건으로 47%를 차지했다. 위생약정 미체결국의 부적합 사례 34건 중 일본산 비중은 70.6%에 달했다. 일본산 부적합 사례 24건 중 20건에서는 황새치·참다랑어 등 횟감용 냉동 수산물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됐다.
최근 5년여간의 검사 결과에서도 일본산의 부적합 사례가 가장 많았다.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수입 수산물 부적합 사례 191건 중 일본산은 52건으로 27.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1건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됐다. 일본산 수산물의 리스테리아 검출 건수는 2024년 8건에서 2025년 20건으로 늘었다.
그런데도 같은 기간 일본 제조업소 638곳에 대한 현지 실사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리스테리아 검사명령도 내려지지 않았다.
송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에서 문제가 반복되는데도 현지 조사와 검사명령 등 후속 조치가 없었다"며 "횟감용 수산물의 경우 가열하지 않고 먹는 만큼 소비자 안전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새치 등의 원산지 표시와 유통이력 관리가 미흡하다며 횟감용 냉동 수산물의 음식점 원산지 표시 강화와 수입 수산물 이력관리 대상 포함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식약처와 협의할 부분은 협의하고, 해수부 소관 사항은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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