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AI 악용 해킹 확산…예약정보 유출·물류 차질

기사등록 2026/10/12 14:59:45

최종수정 2026/10/12 16:1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공격 도구서 AI 생성 정황…백업 파괴·랜섬웨어 배포

예약관리 서비스서 최대 445만명 정보 유출 가능성

닛스이 입출고 중단…부품업체 정상화에 반년

[서울=뉴시스] 12일 일본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인공지능(AI).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일본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인공지능(AI).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정황이 포착됐다. 숙박 예약정보 유출과 카드정보 탈취 시도, 식품 입출고 중단 등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일본 TV아사히에 따르면 헝가리 보안 전문가들은 취재진 앞에서 AI를 활용해 TV아사히 이름을 넣은 가짜 마이크로소프트 로그인 화면을 약 2분 만에 만들었다.

직원이 이 화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공격자가 이를 빼내 회사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실제 피해 사례가 아닌 제작 시연이다.

실제 공격 도구에서도 AI 생성 정황이 발견됐다. 미국 보안업체 시스코 탈로스는 해커 조직 '킬린'의 공격을 조사하다 AI로 작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프로그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백업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여러 컴퓨터에 랜섬웨어를 배포하는 기능이 있었다. 피해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숙박 예약 관리 서비스 '테마이라즈' 운영사는 최대 445만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메일 주소와 숙박시설명, 체크인·체크아웃 날짜, 숙박요금 등도 제3자에게 열람되거나 취득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밤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러 숙박시설의 예약자들에게 예약 내용을 아는 듯한 사기 의심 메시지가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도착했다. 이를 믿고 카드정보를 입력한 고객도 있었다.

회사는 이 메시지가 이번 불법 접속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445만명은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최대 대상자 수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12일 일본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인공지능(AI).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일본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인공지능(AI).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식품업체 닛스이의 물류 자회사는 위탁 데이터센터에 대한 불법 접속으로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지난 7일부터 상품 입출고가 중단됐고 9일 일부 업무를 재개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자동차 부품업체 팀스는 4년 전 파일을 암호화한 뒤 복구 대가를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는 3만9400달러(530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지급을 거부하고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자재 발주량을 손으로 계산하는 등 업무 차질을 겪었고 정상화에는 반년이 걸렸다. 장비 교체와 긴급 조달 등에 약 3000만엔(2억5300만원)이 들었다.

TV아사히는 "AI와 통신 환경의 발전으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기 쉬워졌다"며 "유출된 개인정보가 카드정보를 노리는 사기에 악용될 수 있어 추가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서 AI 악용 해킹 확산…예약정보 유출·물류 차질

기사등록 2026/10/12 14:59:45 최초수정 2026/10/12 16:12: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