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벨리즈 장관 2명 제재

기사등록 2026/10/12 14:16:20

최종수정 2026/10/12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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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쌍십절 이틀 만에 발표…자산 동결·입국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 2명을 상대로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외교부 건물. 2026.10.12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 2명을 상대로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외교부 건물. 2026.10.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 2명을 상대로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12일 중국 외교부는 구스타보 비야테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프랜시스 폰세카 벨리즈 외교·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 따라 두 장관이 중국 내 보유한 동산과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중국 내 조직 및 개인과의 거래와 협력도 금지된다.

또한 두 장관과 직계 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과 마카오 입국도 불허된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일부 반중 정치인들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양국이 중국 대만 지역과 이른바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완강히 지지하고 대중 문제에서 악질적인 언행을 통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대만이 지난 10일 건국기념일인 쌍십절을 기념한 지 이틀 만에 발표됐다.

앞서 비야테 장관은 쌍십절을 맞아 소셜미디어에 "파라과이는 민족 자결권과 인권,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와 원칙에 기반한 대만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한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들에 단교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위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외교적 압박 속에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는 파라과이와 벨리즈 등을 포함해 12개국에 불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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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벨리즈 장관 2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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