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경보 2021년 22건→지난해 92건…장애물 경보 9배 증가
선박 규모·항로·해역별 위험정보 실시간 제공 필요성 제기
![[서산=뉴시스] 최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선박 전복사고 수색에 나선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서산경찰서 제공)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3/NISI20250103_0001743002_web.jpg?rnd=20250103223229)
[서산=뉴시스] 최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리 선박 전복사고 수색에 나선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서산경찰서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선박사고와 해상 장애물로 인한 항행경보가 4년 새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어선과 레저 선박 등이 해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박 특성과 항로에 맞춘 안전정보 제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박사고·장애물 관련 항행경보는 2021년 22건에서 지난해 92건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건, 2024년 71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92건을 기록했다. 선박사고 관련 경보는 2021년 17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증가했고, 장애물 관련 경보는 같은 기간 5건에서 45건으로 9배 늘었다.
특히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 등 장애물로 인한 경보가 크게 늘었다. 장애물 관련 경보는 2023년 28건, 2024년 18건으로 등락을 보였으나 지난해 45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해상 부유물은 선박의 항해를 방해하거나 충돌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정보 전달과 대응이 필요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오물풍선 도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혼신 등으로 인한 항행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 해상 위험 요인이 다양해지는 만큼 기존의 일률적인 경보 전달 방식만으로는 선박별 운항 여건에 맞춰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선박 규모와 운항 목적, 항로와 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해양정보 종합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선박사고와 해상 장애물로 인한 항행경보가 늘었다는 것은 소형 어선이나 레저 선박 등이 해상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상 예보나 일방적인 경보 전달을 넘어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선박별·항로별로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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