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뉴시스] 기사와 상관없는 제주 해안에서 물질하는 해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6/NISI20260926_0002248860_web.jpg?rnd=20260926224909)
[제주=뉴시스] 기사와 상관없는 제주 해안에서 물질하는 해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 지역 해녀가 대부분 고령층인 데다 심정지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3일부터 가을철 조업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역사가 깊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현직 해녀 2371명 중 90.2%가 60대 이상 고령으로 확인됐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해녀 안전사고는 총 117건으로, 60세 이상이 109건으로 대부분(93.2%)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도내 해녀 안전사고는 총 15건으로 이미 지난해 12건을 넘어섰다.
지난 6월께 제주 우도에서 70대 해녀가 바다에 빠져 인근 음식점 직원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 같은 달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70대 해녀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되기도 했다.
도내 각 소방서에는 ▲의용소방대 전문강사와 함께 어촌계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건강상태 점검 ▲신규해녀 대상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 등 지역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는 이번 주의보 발령을 계기로 도 해녀문화유산과 및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해녀의 건강관리와 안전교육부터 사고예방·응급상황 대응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에서는 해녀의 안전한 조업과 건강관리를 위해 제주관광대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제주해녀 건강증진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진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해녀문화는 세대를 이어 지켜나가야 할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해녀 한 분 한 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부서·기관과 협력해 건강관리와 안전교육, 신속한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해녀들이 안심하고 조업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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