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보도…"장기적 아시아 완성품 수출 거점 가능성"
![[르부르제=AP/뉴시스] 프랑스의 방산 대기업 탈레스가 일본에 유지·보수 및 운용지원 거점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일본 내에서 박격포 생산을 시작한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현지 시간) 파리 근교 르부르제에서 열린 국제파리 에어쇼에서 패트리스 케인(가운) 탈레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2026.10.12.](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0433324_web.jpg?rnd=20250620212058)
[르부르제=AP/뉴시스] 프랑스의 방산 대기업 탈레스가 일본에 유지·보수 및 운용지원 거점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일본 내에서 박격포 생산을 시작한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현지 시간) 파리 근교 르부르제에서 열린 국제파리 에어쇼에서 패트리스 케인(가운) 탈레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2026.10.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랑스의 방산 대기업 탈레스가 일본에 유지·보수 및 운용지원 거점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일본 내에서 박격포 생산을 시작한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탈레스는 올해 여름 도쿄 소재 일본 법인에 20명 규모의 관련 전문팀을 출범시켜 거점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문팀을 4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유지·보수 거점은 방위 장비의 사용 상태 확인과 이상 진단 등을 담당한다. 초기에는 해상자위대용 장비를 중점 대상으로 삼고, 육상·항공자위대용으로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방산 기업이 일본의 방위 장비에 대한 포괄적인 유지·보수 및 운용을 담당하는 전용 거점을 일본에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장기적으로는 민간 용도로 확대한다는 구상이 있다.
방위 장비는 조달 이후에도 수십 년에 걸쳐 운용된다. 가동률을 유지하려면 고장 대응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탈레스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10개국 이상에 비슷한 유지·보수 거점을 두고 있다.
탈레스는 유지·보수 거점과 별개로 방위 장비의 생산을 일본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탈레스는 육상자위대용 박격포 '2R2M'의 생산을 일본제강소로 이전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일본 내 생산을 시작한다. 제조를 포함한 장비의 전체 수명주기에 대한 관여를 강화해 일본 내 사업 기반을 다진다.
특히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현 일본 정권은 지난 4월 살상 능력이 있는 장비의 수출을 규제하는 ‘5개 유형’을 폐지했다.
신문은 탈레스의 거점 설치로 "장기적으로 일본이 아시아 등에 (방위) 완성품을 수출하는 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탈레스가 일본 거점을 신설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유사시에 대비한 전쟁 지속 능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일본 정부가 연내 예정하고 있는 안보 관련 3개 문서 개정에서 전쟁 지속 능력이 주요 논점 가운데 하나다. 방위 장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담을 전망이다.
탈레스의 패트리스 케인 최고경영자(CEO)는 신문에 “최첨단 전문지식을 제공해 현지 역량을 발전시키고 국가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문은 “해외 방산 대기업의 장기적인 공급망 참여는 전쟁 지속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일본에 좋은 기회가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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