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아크로호 부산 귀항…수출 737TEU·수입 1743TEU 운송
김성범 의원 "운항원가·쇄빙 지원·보험료 등 종합 분석 필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내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섰던 '팬스타 아크로호'(2758TEU)가 11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해 약 6400㎞를 통과한 뒤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 등을 거쳐 50일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2026.10.1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1/NISI20261011_0021483835_web.jpg?rnd=2026101111522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내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섰던 '팬스타 아크로호'(2758TEU)가 11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해 약 6400㎞를 통과한 뒤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 등을 거쳐 50일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2026.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북극항로를 통한 첫 시범 운항이 마무리되면서 실제 운항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검증하고 후속 운항의 준비 과제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운항 기간과 연료비뿐만 아니라 쇄빙 지원, 보험료 등 부대 비용까지 따져 기존 항로와 경쟁력을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성범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해 북극항로를 거쳐 유럽에 화물을 운송한 뒤 이달 11일 부산으로 돌아왔다.
2758TEU급 컨테이너선인 아크로호는 이번 운항에서 유럽으로 보내는 수출화물 737TEU와 한국으로 들여오는 수입화물 1743TEU를 실었다. 영국 펠릭스토우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에 차례로 기항한 뒤 북극항로를 통해 귀항했다.
이번 운항은 실제 화물을 운송하며 항로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한 차례 운항만으로 상업 운항의 채산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운항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자료를 분석해 북극항로 이용에 따른 비용과 제약 요인을 확인하고, 후속 시범운항에서 추가로 검증할 항목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성 분석에는 운항 기간과 연료 소모량, 전체 운항원가를 비롯해 쇄빙 지원 비용과 보험료 등 관련 비용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 운항 전에 세운 계획과 실제 운항 결과를 비교하고, 화물 확보 상황과 운항 시기에 따라 비용과 수익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시범 운항을 이어가며 극지 운항 경험과 정보를 축적하고 북극항로 상업운항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후속 운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박 규모와 운항 시기, 기항지, 화물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이번 운항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수부가 마련한 2027년 북극항로 관련 예산안은 총 6228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범운항 지원과 종합지원센터 운영에 169억원, 쇄빙·내빙선박 건조 지원에 110억원, 친환경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에 49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항만 건설과 극지 연구개발 관련 예산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실제 화물을 싣고 북극해와 유럽을 오가며 얻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이번 운항의 성과와 보완점을 정리해야 한다"며 "운항원가와 제반 비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내년 시범운항에서 추가로 검증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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