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 무슨 사람인가"…부산록페 '줄서기 알박기' 사이다 대처 화제

기사등록 2026/10/13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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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부산의 한 대형 콘서트에서 '알박기'에 단호히 대처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부산의 한 대형 콘서트에서 '알박기'에 단호히 대처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현장 대기줄에서 한 관객이 '알박기' 행태에 단호히 대처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콘서트 줄서기 알박기 참교육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 현장에는 실제 대기 인원은 거의 없었던 반면, 바닥에는 "자리 있음, 사진·영상 다 찍어둠"이라고 적힌 종이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자리에 실제로 서서 기다리지 않고 종이만 붙여둔 채 다른 곳에서 대기하는 편법을 쓴 것이다.

A씨는 "축제 때 돗자리만 던져두고 가는 것과 똑같은 수법"이라며 "다들 어이없어서 쳐다만 보고 있던 와중에 한 관객이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바닥에 붙은 종이테이프를 싹 다 뜯어내 뭉쳐서 쓰레기통에 바로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몸으로 직접 서 있는 게 줄서기지 종이 한 장 붙여놓고 알박기하는 심보는 대체 무엇이냐"며 "그분 덕분에 뒤에서 진짜 기다리던 사람들이 앞으로 당겨졌다. 속 시원한 사이다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줄을 서야 줄이지 종이가 무슨 사람이냐", "사진이나 영상 찍어뒀다고 한들 몸이 없는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 간의 갈등으로 번지기 전에 주최 측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저런 비매너 행위와 줄서기 문제는 결국 주최 측에서 기준을 세우고 현장 통제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영국 록 밴드 '리버틴즈'를 비롯해 어벤지드 세븐폴드, 송골매, 잔나비 등 국내외 정상급 99개 팀이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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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무슨 사람인가"…부산록페 '줄서기 알박기' 사이다 대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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