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 파리모터쇼 참가…DCN 공개"

기사등록 2026/10/12 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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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브이첨단소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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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브이첨단소재는 회사가 투자한 대만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전문 기업 프롤로지움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26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에 참가해 차세대 전해질 구조인 '동적 배위 네트워크(DCN·Dynamic Coordination Network)' 아키텍처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이 공개한 DCN은 기존 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이나 고체 전해질의 이온 수송 방식과 궤를 달리하는 '세 번째 리튬이온 이동 메커니즘'이다. 프롤로지움은 4세대 배터리에 적용된 '초유동 무기 전해질(SFIE·Superfluidized Inorganic Electrolyte)'을 통해 이 구조를 구현해냈다.

기존 액체 전해질은 용매의 도움을 받아 이온이 확산하고, 고체 전해질은 단단하게 고정된 격자 구조 사이를 건너뛰듯(Hopping) 이동한다. 반면 프롤로지움의 SFIE는 특수 설계된 리간드(Ligand)를 통해 동적 배위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리튬이온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소 배위 구조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면서 짧고 역동적인 수송 경로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음이온의 움직임을 강하게 묶어두는 대신 리튬이온의 전이수(이동 비율)를 극대화해 충·방전 과정에서 이온이 한쪽으로 쏠려 성능을 저하시키는 농도 편차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SFIE는 외력이 가해지면 액체처럼 흐르고 힘이 사라지면 고체로 돌아가는 '비뉴턴 유체' 특성을 지녔다. 배터리 구동 중 전극의 부피가 변해도 전극과 전해질의 밀착 상태를 유연하게 유지해 계면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롤로지움은 파리 모터쇼 현장에서 단순히 배터리 셀 단독 기술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완성차·부품 리더들과 손잡고 완성한 전기차 시스템 통합 결과물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프롤로지움은 대량 생산부터 수명 종료 후 재사용까지 배터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친환경 지속 가능 전략도 구체화했다. 현재 대만 타오위안에 GWh(기가와트시)급 '타오케'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프롤로지움은 프랑스 덩케르크에 최대 44GWh 규모의 유럽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지난 2월 착공한 1단계 공사(연산 4GWh·2030년 완공 목표)는 현재 전력 인프라 및 전력망 연계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창업자 겸 CEO는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주기의 제조 역량을 고도화해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 공급망을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투자사인 프롤로지움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및 대형 부품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빠르게 넓히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량 양산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배터리 밸류체인 내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각도로 이어가는 한편,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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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 파리모터쇼 참가…DCN 공개"

기사등록 2026/10/12 08:1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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