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맞아 'UFC 프리덤 250'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1337662_web.jpg?rnd=20260615103326)
[워싱턴=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맞아 'UFC 프리덤 250'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6.06.15.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요원들의 근접 격투 능력 향상을 위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독점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FBI는 지난달 30일 UFC에 독점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공공 문서를 제출했다.
해당 문서는 타 업체와의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기업에 사업을 발주할 때 법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사유서다. 계약 금액은 비공개 처리되어 정확한 정부 예산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FBI 측은 사유서를 통해 "특수요원들에게 종합격투기 기술과 전문 방어 전술을 결합한 방어 전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고위험 상황에 직면하는 요원들의 실전 전투 능력과 정신력, 전술적 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주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장 조사를 통해 일부 기술을 보유한 타 업체를 확인했으나, FBI가 요구하는 높은 기준의 종합적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UFC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FBI는 15일까지 이번 독점 계약 건에 대한 타 기관 및 업체의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년간 우선 진행되며, 이 기간 추가 시장 조사를 거친 뒤 향후 장기 계약은 공개 경쟁 입찰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두고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UFC 간의 밀접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래된 친구로,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 연설에 나선 바 있다. 6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UFC 프리덤 250' 경기를 개최하기도 했다.
3월 FBI는 버지니아주 퀀티코 아카데미에서 저스틴 게이치, 호르헤 마스비달, 크리스 와이드먼 등 유명 UFC 선수들이 참석한 전원 독점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기존 신임 요원 기본 교육 과정에서 제공되던 자체 격투 교육과 이번 UFC 프로그램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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