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둘째날에도 시민들 북적
지난달 19일~이달 9일 121만7800명
전날 공원 일일 방문객수 7만4000명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 23일째 머물고 있는 몸길이 3m 암컷 흑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2026.10.10. a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0/NISI20261010_0002259801_web.jpg?rnd=20261010153857)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 23일째 머물고 있는 몸길이 3m 암컷 흑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2026.10.1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한글날 연휴 둘째날인 10일에도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께 북항친수공원. 부캉이가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수로 주변 난간과 4·5보도교 인근에는 부캉이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부캉이를 잘 볼 수 있는 난간 한쪽에는 사람들이 2~3줄로 늘어서서, 그 외에는 한 줄로 서서 부캉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부캉이가 자주 나타나는 위치를 모르는 방문객들에게는 주변 사람들이나 시설공단 관계자가 잘 보이는 장소를 알려주는 모습도 보였다.
수면 위로 부캉이의 지느러미나 꼬리가 보이면 누군가 큰 소리로 "온다!"고 외쳤다. 방문객들의 시선은 일제히 수로 안쪽으로 향했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뒤쪽에 선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부캉이의 모습을 담으려 했다.
이날 공원 인파는 이전 연휴에 비해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부캉이를 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졌다. 사람들은 난간 아래를 유심히 살피며 부캉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유(30대·여)는 "한국 노래와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에 자주 놀러 오는 편"이라며 "부산 도심에 상어가 나왔는데 아직도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해서 직접 보러 오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김부남(80대)씨는 "어제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집에 갔다"며 "오늘은 점심을 먹고 다시 왔는데 물 위로 잘 안 떠 오르는지 아직 못 봤다"며 아쉬워했다.
경남 하동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북항 친수공원에 모인 인파를 바라보며 푸드트럭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푸드트럭이 있었으면 사람들이 많이 먹었을 것 같다"며 "내가 할 걸 그랬다"고 웃었다.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이 10일 오후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 23일째 머물고 있는 몸길이 3m 암컷 흑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10.10. a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0/NISI20261010_0002259802_web.jpg?rnd=20261010154014)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이 10일 오후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 23일째 머물고 있는 몸길이 3m 암컷 흑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10.10. [email protected]
약 3m 길이의 암컷 흑상어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발견된 뒤 23일째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 머물고 있다.
전날 북항친수공원 일일 방문객 수는 7만4000명이며 관람인파 집계를 시작한 지난 9월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121만7800명이다.
앞서 두 차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류 유도 작업이 있었지만 부캉이는 차단 그물을 넘어 수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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