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페루에서 '히틀러 무솔리니'라는 이름의 남성이 시장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사진=페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0/NISI20261010_0002259808_web.jpg?rnd=20261010155214)
[서울=뉴시스] 페루에서 '히틀러 무솔리니'라는 이름의 남성이 시장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사진=페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페루에서 '히틀러 무솔리니'라는 이름의 남성이 시장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9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페루 우아누코주 케로팔카 시장 선거에 출마한 히틀러 무솔리니 시메온 플로레스(45)가 개표 결과 근소한 차이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히틀러 무솔리니'는 해당 후보의 이름이며, '시메온'은 부계 성씨, '플로레스'는 모계 성씨다.
중도좌파 정당 '아오라 나시온' 소속인 시메온은 229표를 획득해 2위 가스파르 베닐데 후보를 25표 차이로 제쳤다. 페루 선거관리기관(ONPE)의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시메온은 34.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발표가 나오면 시메온은 정식으로 케로팔카의 시장이 된다.
케로팔카는 인구 1000명 미만의 작은 지역으로, 수도 리마에서 약 360㎞ 떨어진 안데스산맥에 자리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지역이지만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독특한 이름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쏠렸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각각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을 이끌었던 독재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체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현지 매체 역시 두 독재자와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시메온의 출마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페루에서 독재자의 이름을 가진 정치인이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히틀러 게스클린 알바 산체스'라는 남성이 융가르 시장으로 당선됐다. 당시 그는 "나는 착한 히틀러"라는 구호를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였으며, '레닌 블라디미르 로드리게스 발베르데'라는 이름의 경쟁 후보를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0년에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아돌프 히틀러 우우노나'라는 이름의 정치인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나미비아는 과거 독일의 식민지였으며, 아돌프를 비롯한 독일식 이름이 드물지 않은 국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9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페루 우아누코주 케로팔카 시장 선거에 출마한 히틀러 무솔리니 시메온 플로레스(45)가 개표 결과 근소한 차이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히틀러 무솔리니'는 해당 후보의 이름이며, '시메온'은 부계 성씨, '플로레스'는 모계 성씨다.
중도좌파 정당 '아오라 나시온' 소속인 시메온은 229표를 획득해 2위 가스파르 베닐데 후보를 25표 차이로 제쳤다. 페루 선거관리기관(ONPE)의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시메온은 34.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발표가 나오면 시메온은 정식으로 케로팔카의 시장이 된다.
케로팔카는 인구 1000명 미만의 작은 지역으로, 수도 리마에서 약 360㎞ 떨어진 안데스산맥에 자리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지역이지만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독특한 이름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쏠렸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각각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을 이끌었던 독재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체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현지 매체 역시 두 독재자와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시메온의 출마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페루에서 독재자의 이름을 가진 정치인이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히틀러 게스클린 알바 산체스'라는 남성이 융가르 시장으로 당선됐다. 당시 그는 "나는 착한 히틀러"라는 구호를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였으며, '레닌 블라디미르 로드리게스 발베르데'라는 이름의 경쟁 후보를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0년에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아돌프 히틀러 우우노나'라는 이름의 정치인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나미비아는 과거 독일의 식민지였으며, 아돌프를 비롯한 독일식 이름이 드물지 않은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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