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청래 美비자 사안, 한미관계와 연계 적절치 않아"

기사등록 2026/10/09 1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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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비자 신청 및 심사결과, 미국법에 따라 비공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외교부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미국행 비자 발급이 지연되는 것을 한미관계와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미 양국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협력하고 있다"며 "개별 비자 사안을 한미관계 전반과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개별 비자의 신청 및 심사 결과 관련 내용은 미국 국내법·절차에 따라 비공개로 취급되는 사항"이라며 "외교부로서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부연했다.

비자 지연 배경에 대서는 "구체 심사 관련 내용은 미측이 공개하지 않는 사항으로 이에 대해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 의원은 해외 국감 미주반 소속으로국정감사를 위해 오는 11∼12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재외 공관 국정감사 지역을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겼다.

정 의원은 2012년 미국을 방문해 외통위 국정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4년에도 국회의원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외통위 미주반 소속이었으나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정 의원은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의원의 과거 반미 활동 전력은 물론, 정부·여당의 대미 외교 실패와 한미동맹의 신뢰 균열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 역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미국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 의원의 비자 발급이 보류됐다"며 "이번 일로 정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가로막힌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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