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9일 도청 탐라홀서…유공자 표창도
위성곤 지사 "제주어, 함께 배우고 쓰자"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580도 한글날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02259427_web.jpg?rnd=20261009131100)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580도 한글날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9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580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제580돌이자 한글날의 출발이 된 '가갸날' 제정 100년이 되는 해다. '가갸날'은 1926년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가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처음 정한 날로, 1928년 '한글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날 경축식은 '훈민정음 창제 정신, 제주에서 다시 새기다'를 구호로 여는 말,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도지사 경축사,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제주어의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자는 취지로 제주어와 표준어를 함께 사용됐다.
'자주, 애민, 실용'의 한글 정신을 담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에 이어, 한글 사랑과 제주어 보전에 기여한 (사)제주어보전회 정예실 이사장과 (사)한글서예사랑모임 최명자 부이사장이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경축사에서 "훈민정음 모음의 출발인 하늘의 소리 아래아는 오늘날에도 제주어 속에 살아 있다"며 "바람과 바다를 읽는 지혜, 밭을 일구고 이웃과 수눌었던 삶, 제주인의 기쁨과 슬픔이 담긴 제주어를 지키고 한글을 잘 쓰는 일은 우리말의 뿌리와 다양성을 함께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제주어가 생활 속에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제주어 보전·확산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에서 제주어를 찾을 수 있도록 제주어 웹사전 '제주어왓'을 4만개 이상의 표제어를 담은 제주어 대사전으로 발전시키고, 연말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주어 검색·번역·음성인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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